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우리는 자연과 친구이고 싶다
우리는 자연과 친구이고 싶다
  • 중문동
  • 승인 2013.02.20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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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중문동 이상준 주무관

중문동 이상준 주무관
희망을 안고 새날을 맞이한지도 두달이 지나간다. 세월이 바쁘게 흘러가듯 우리 삶도 바쁘게 앞만 보며 달려가고 있는 것 같다

2012년 한해 우리 중문동은 세계자연보전총회가 개최되고 그 중심에 서서 동민 모두가 힘을 모아 커다란 희망을 안고 성공적 국제대회를 개최 하는데 일익을 담당하였다. 태풍 볼라벤, 덴빈 등 자연재해에도 큰 피해 없이 그리고 완벽한 복구까지 동민들이 혼연일체가 된 결과의 산물이었다

자연은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에게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주고 삶에 필요한 맑은 공기 맑은 물을 주지만 또한 커다란 재앙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자연이 주는 재앙은 신의 노여움이 아니라 대부분 인간이 자연을 훼손하고 파괴함으로 오는 자업자득의 산물인 것이다

입춘이 지나고 추웠던 겨울을 이겨내고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꽃이 봄을 알리는 시절에 우리의 생활 주변은 어떠한가 한번쯤 둘러 보았으면 어떠한지...

하천변 야산 등지에 양심을 져버린 행위들이 그 곱디고운 자연을 아프게 하고 있음을 보게된다 부패한 밀감 쓰레기, 보던 텔레비전, 쓰던 냉장고, 가구 등등이 보고 지나가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그리고, 시가지 학생들 하교길에 버려지는 양심은 우리 청소년들이 자라면서 자연의 고마움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을지 의구심마저 든다 영업을 하는 주인의식, 학생들에게 공중의식에 대한 교육 나 몰라라 하는 시민의식이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을 서서히 망쳐가고 있음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요즈음 행정에서는 음식물종량제 조기정착, 불법 생활쓰레기 투기, 불법소각행위 등에 대한 계도와 단속 활동으로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위하여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머지 않아 3월이 되면 봄맞이 환경정비 추진기간이 대대적 시민운동으로 전개될 것이다

겨우내내 무심코 귀찮아서 버렸던 것을 다시 치우고 정비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지 않는 선진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자연의 무궁무진한 변화는 우리 인간 삶과 같은 것이다 비 바람 후에 햇빛이 비치고 성난 폭풍우 후에 희망의 무지개가 뜨듯이 삶의 연속인것이다

우리는 자연과 친구가 되고 싶다 자연이 주는 고마움이 너무 커서 못 느끼고 있음으로 자연으로부터 버림받는 우리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다정한 친구처럼 가꾸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때이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서로 주변을 돌아보는 시민의식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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