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영화배우 박시후가 "강제적으로 관계를 맺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박시후 측은 19일 "박시후가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양과 술자리를 한 것은 인정한다. 남녀로서 호감을 느끼고 마음을 나눈 것"이라면서도 "팬 여러분이 우려하는 위력 행사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점에 대해서는 결단코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 이는 수사 과정에서 명명백백히 드러날 것"이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박시후와 계약이 만료된 매니지먼트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도 "경찰조사가 끝날 때까지 이 사건에 대한 다양한 억측과 확대해석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각고의 노력 끝에 얻은 지금의 자리를 지켜갈 수 있도록 믿음과 관심을 보여 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박시후는 연예인지망생 A양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피소당했다. A양은 박시후와 술자리를 함께했다가 정신을 잃은 뒤 성폭행을 당한 상태였다며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박시후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박시후는 2005년 KBS 2TV 드라마 '쾌걸춘향'으로 데뷔한 뒤 MBC TV '역전의 여왕'(2010), KBS 2TV 사극 '공주의 남자'(2001)로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와 SBS TV '청담동 앨리스'에 출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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