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컨벤션센터, 수익사업 전환안되면 유동성 위기 봉착"
"컨벤션센터, 수익사업 전환안되면 유동성 위기 봉착"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7.10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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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관계연구원 10일 컨벤션센터 공기업 전환 용역 중간보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공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자체 수익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며, 수익사업 전환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올해 하반기 부터 자금부족으로 인한 심각한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연구분석이 이뤄졌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공기업 전환검토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10일 중간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식지분 57%를 확보함에 따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공기업전환 요건이 갖춰졌으며, 공기업 전환을 위해서는 법률적 검토사항인 경상수지비율 50% 이상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자체수입으로 충당해야 하는 바, 이를 위해선 수익사업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진이 가능한 수입사업 제시안으로는 제주 및 서귀포시 쇼핑관광 활성화를 위한 센터내 내국인면세점 설치, 센터를 중심으로 한 관광컨벤션 패키지 개발차원의 인근 주상절리 및 천제연 폭포 운영, 장기적응로는 리조트 컨벤션 기능 강화와 국제적 시설로서 위상강화를 위한 카지노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 설치가 요구된다고 제시했다.

또 공기업 전환 시 민간주식 처리방안과 관련해서는 설립초기 수익사업 추진과 연계해 도민주 공모가 이뤄졌기 때문에, 공기업 전환시 도민주 처리에 대해서는 대주주 또는 제주도 관련 공기업이 매입, 유상증자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공기업 전환과 수익사업 추진 등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운영활성화 방안에 대한 대책이 조기에 마련되지 않을 경우 운영비 부족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가 2006년 하반기부터 봉착할 수 있으므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기타 관련기관이 지혜를 모아 제주의 국제회의 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이러한 공기업전환 추진과 관련해 8월 중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며, 9월 중 운영방안에 대한 자문회의 결과와 공기업 전환 검토용역 결과를 바탕응로 제주특별자치도에 공기업 전환 심읠을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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