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재난 없는 안전한 겨울나기
재난 없는 안전한 겨울나기
  • 미디어제주
  • 승인 2012.12.05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귀포시 재난관리과 안전관리담당 양창훈

서귀포시 재난관리과 안전관리담당 양창훈
한 해의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임진년을 마무리 하는 12월에 접어들었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각종 난방기구 및 불을 자주 사용하는 계절이 되었다. 그만큼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소방방재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09년 ~’‘11년)겨울철 발생한 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사고는 연평균 16,314건이 발생하여 139명이 사망하였고, 629명이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겨울철 기간 중 매일 136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당하고 있다는 통계로 겨울철 재난발생 빈도가 매우 높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화재의 원인은 대부분 ‘부주의’에서 기인하고 있으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지나치거나, '이 정도면 괜찮겠지'하는 순간의 방심이 큰 화(火)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재난 관련 가장 중요한 이론이 된 하인리히의 ‘1 : 29 : 300의 법칙’에 따르면 1번의 대형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29번의 작은 재난이 발생하고 또, 이전에 300번의 경미한 재난 징후들이 발생한다고 한다. 바꿔 표현하면 사소한 것들을 방치하고 무심코 넘기는 것에서 대형 참사가 발생한다는 경고를 주고 있는 것이다.

겨울철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미리 대비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며, 안전이 몸에 배도록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사용하지 않는 전열기구 플러그는 뽑아 두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이나 무분별한 전열기구 사용은 금하여야 한다.

난로는 불이 붙어 있는 상태에서 이동하면 안되고 전기난로 및 가스기구 등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해 설치하고 인화성 물질은 반드시 제거한다. 난로 주변에 아이들만 남겨둔 채 자리를 뜨면 불장난을 할 우려가 있으므로 평소 교육을 통하여 주의를 시키도록 한다.

전기매트는 장시간 사용 시 어린이들이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자주 접어놓을 경우 열선이 끊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가스렌지는 사용 후 콕크 및 중간밸브를 항상 잠그도록 한다.

올 겨울은 짧고 강한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란 전망이다. 미리 대비하고 안전을 생활한다면 우리 가족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것임에 틀림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