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30일 울고 있는 여성에게 접근해 위로하는 척 하면서 추행한(주거침입강간등) 혐의로 정모씨(21)를 불구속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7일 밤 9시께 제주시 소재 모 원룸에서 부부싸움을 하고 울고 있는 A(23.여)에게 접근 "속상한 일이 있으면 술을 마셔야 한다"며 신체의 일부를 만지며 추행한 혐의다.
경찰은 인상착의를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한 결과 정씨가 같은 원룸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추적하던 중 정씨의 부친이 아들을 설득시켜 경찰에 자수하게 했다.
경찰은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사유로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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