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넙치 양식장 2곳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친환경(ECO) 수산물 인증 업체로 지정됐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정우수산(대표 한정식)과 신풍수산(한우진)이 친환경수산물 인증 업체로 지정돼 다음주부터 국내 대형유통업체에 출하하게 됐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인증, 지정하고 있는 친환경수산물 인증을 받으려면 양식장 수질 관리와 무병종묘 입식, 약품 사용 최소회, 출하 전 안전성검사 기준 2배 강화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때문에 제주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인증 추진을 엄두도 낼 수 없다는 것이 제주도 관계자의 전언이다.

도 수산정책과 관계자는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기 위한 정책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면서 “친환경 양식 인증업체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육종을 이용한 종자산업 육성, 친환경 배합사료 지원, 수산동물 질병 예방백신 공급, 양식장 HACCP 지원, 생산이력제 등 제주에서 추진중인 친환경양식 정책을 우리나라의 표준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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