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강만구씨가 ‘제10회 한국문학신문 기성문인 문학상 수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강만구 수필가는 “수필 부문 대상에 선정되었음을 감사드린다”며 “오늘 수상은 힘을 내서 좋은 글을 많이 쓰라는 명으로 알고 제 자신과 한국문학신문,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안성수 교수님의 얼굴에 누가 되지 않은 작품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병권 수필심사위원은 수필 작품 '계황 굴욕사(鷄皇 屈辱史)'를 평하면서 “집에서 기르는 닭 이야기를 작품화한 이 수필은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을 연상시킬 만큼 흥미를 자아낸다”며 “작가의 상상을 독자의 감정에 호소해 감동과 재미를 유발시키는 것이라는 문학적 관점에서 이 작품은 나름대로 성공을 거둔 훌륭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고 평했다.
한편 강만구 수필가는 성산읍 신풍리 출생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 학석사를 졸업했으며, 제주양돈농협 전무로 퇴임하면서 ‘늘 현역으로 살 10009의 구상유취(口尙乳臭)한 이야기들’ 수필집을 펴낸바 있으며, 동인문집 ‘내 마음 숲’ 등이 있다.
강 수필가는 2009년 국보문학에서 ‘푹게’로 수필부문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으며, 현재 (사)대한민국국보문학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장이며, 제주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원으로 왕성한 문학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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