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과 함께 우도등대 점등 100주년 기념 우도 역사기행을 가는 날이다.
우도가 아름답다고 하는데 난 제주도에 살면서도
우도를 한번도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더더욱 기대감에 무척 설레었다.
우도의 산호모래 해변은 정말 멋있었다.
깨끗한 바다, 하얀 산호모래, 시원한 공기, 저멀리 보이는 지미봉...
애들은 노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고
우리는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모래를 만지작거리며
우도의 하늘과 바다, 지미봉을 감상하였다.
우도등대 입구 양옆에 탐스럽게 피어있는 수국의 환영인사를
받으며 세계각국의 등대모형을 감상하며 우도등대에 올랐을때
그 뿌듯함과
상쾌함이란.....
짙은 안개 때문에 등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우도의 아름다운 절경을
보지못해 못내 아쉽다.
세 아이를 데리고 우도기행에 나섰는데 비까지 내려서
한편으로는 우의, 우산 등 짐이 많아 아이들 챙기기가 여려웠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는 여행이었다.

비 맞으며 언제 여행을 해 볼 것이며
애들과 또 언제 우도여행을 와 볼것인가
하지만 반드시 우도를 다시 방문할 것이다.
세 아이와 맑은 날씨와 함께...
<서연지 님>
#이 글은 미디어제주와 제주주민자치연대가 공동 주최했던 제1회 우도사랑 역사순례에 참여했던 서연지 님이 보내주신 답사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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