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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앞둔 우 지사, “15만톤 크루즈 못들어오면 모든 게 허사”
여름 휴가 앞둔 우 지사, “15만톤 크루즈 못들어오면 모든 게 허사”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8.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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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제주도 '윈윈'하기 위한 크루즈선 입출항 검증 필요성 재차 강조

제주해군기지와 관련, 우근민 지사가 거의 한달여만에 입을 열었다.

우근민 지사는 다음주 여름 휴가를 앞두고 9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15만톤 크루즈선이 못 들어오면 결국 모든 게 허사가 되는 것 아니냐”면서 거듭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우 지사는 “이런 건 좀 입증해줘야지. 그게 ‘윈윈’ 아니냐”면서 15만톤 크루즈선이 안전한 입출항에 대한 검증을 두고 도와 중앙정부간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데 대해 극도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총리실과의 검증 협의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도선사 2명만 참가하면 제주도민들이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 구성된 T/F팀 7명이 참여해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 지사는 “국회가 권고한 것이 동수로 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검증결과 필요하면 제3의 기관 등에 의뢰해 검증을 하고 국회에 보고하라는 것이었다”면서 “하지만 해군은 이를 무시하고 단독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제주도가 ‘시뮬레이션 재연’을 요구하는 것은 이러한 문제점이 있음에도 양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5월 16일 검증회의 불참이 제주도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비쳐지고 있는 데 대해 “사실은 우리가 총리실이 요구한 5월12일까지 의견을 냈는데, 총리실이 하루 전에야 ‘불가’ 방침을 통보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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