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 포르투갈이 독일월드컵 16강서 각각 에콰도르와 네덜란드를 격파하고 8강서 격돌한다.
잉글랜드는 26일 자정(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에콰도르와의 16강전에서 에콰도르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뚫어내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펼치다 잉글랜드 베컴의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은 같은날 새벽 4시 독일 뉘른베르크 프랑켄슈타디온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16강 경기서 전반 23분 터진 마니시의 결승골로 1-0으로 네덜란드를 눌렀다.
이로써 양팀은 2002 한일월드컵을 제외하고 2000년 이후 열린 메이저 대회 마다 격돌하는 묘한 인연을 맺게 됐다.
포르투갈과 잉글랜드는 총 10차례 A매치를 치뤘다. 잉글랜드가 3승5무2패로 근소한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2000년 이후 대결에서는 포르투갈이 2승2무로 훨씬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양팀은 오는 7월 2일 자정, 4강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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