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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도, 18세기 초반까지 제주목 관할의 섬"
"사수도, 18세기 초반까지 제주목 관할의 섬"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6.24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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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제주군, '추자도와 사수도의 역사적 고찰' 역사자료 발간

북제주군은 24일 '추자도와 사수도의 역사적 고찰' 역사자료 200부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수도는 북제주군과 완도군과의 관할권 논쟁이 지속되고 있는 곳이기도 해 이번 역사 자료 발간의 의미가 남다르다.

북제주군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지난 5월 북제주군이 오창명 전남대학교 학술연구 교수에게 의뢰함으로써 고문헌과 고지도를 통하여 자세히 조사되어 사수도가 추자도의 부속도서이며, 북제주군 관할의 섬임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이 도서에는 역사적으로 살펴본 추자도와 사수도의 소속변화, 고지도를 통한 고찰, 청산진.완도군 설치와 추자도.사수도의 관계 등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완도군에서 주장하고 있는 내용을 토대로 조목 조목 반록을 제기하면서 사수도(泗水島)와 장수도(獐水島)의 한자표기 설명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이 도서에는 특히 사수도는 고려시대부터 조선 중기인 18세기 초반까지 제주목 관할의 섬이었고 1653년 '탐라지', 1660년~1674년 '동국여지지', 1897년~ 1907년 '대한여지도', 1907년 '증보문헌비고', 1530년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을 증거로 제시하면서 제주목 관할이라는 점을 밝히고 있다.

한편 북제주군은 2005년 11월 29일 헌법재판소에 사수도 관할권 권한쟁의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완도군에서는 사수도가 1919년 북제주군으로 토지등록을 하기 이전인 1866년 고종3년 청산진내에 사수도를 포함시켰으므로 사수도는 완도군 관할이라는 주장하는 답변서를 지난 2월 27일 헌재에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북제주군은 사수도가 고려시대부터 제주목 관할 섬이었으며, 추자도의 부속도서임을 다시 한번 밝히기 위해 연구하게 된 것이다.

북제주군은 앞으로  이 역사자료를 토대로 완도군에서 제출한 답변서를 반박하는 자료를 6월중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계획이다.

북제주군은 이 자료가 사수도 소유권에 대한 소모적 논쟁 청산과 함께 완도군의 억지주장에 종지부를 찍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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