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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울려퍼진 "대~한민국", "아쉽지만 잘 싸웠다"
뜨겁게 울려퍼진 "대~한민국", "아쉽지만 잘 싸웠다"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6.24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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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와 함께하는 거리응원전', 제주도민 태극전사에 박수갈채

24일 새벽 4시(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6 독일월드컵 G조 예선 스위스와의 마지막 경기가 시작되자, 제주섬은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함성이 뜨겁게 터져나왔다.

'제주시와 함께하는 거리응원전'이 펼쳐진 제주종합경기장은 궃은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지난 조별 리그전때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려 하나된 "대~한민국"을 실감케했다.

경기가 시작되기 훨씬 이전부터 "대~한민국"을 외치며 열띤 응원전을 펼친 응원단은 질서정연하게 응원하며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전반 6분 스위스의 야킨이 한국의 PA 왼쪽을 돌파했지만 김동진이 침착한 방어로 저지하자 태극전사를 응원하는 함성은 더욱 드높게 울려퍼졌다.

이어 전반 23분 박주영의 반칙으로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야킨이 문전으로 올려준 볼을 수비수 센데레스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얻자, 응원단의 열기는 오히려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토고전과 프랑스전 모두 선제골을 내주고도 극적인 역전승과 무승부를 일궈냈던 태극전사의 투지를 믿기 때문.

후반 들어서도 축제분위기로 달아오르던 제주종합경기장은 후반 32분 주심의 결정적 오심으로 일순간 바뀌었다.

스위스의 프라이가 GA 오른쪽서 슈팅으로 골을 넣었는데, 이미 부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올린 상태.

그러나 주심은 골로 판정하며 막판 추격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응원단이 일제히 야유를 보내며 주심의 오판에 강력히 항의하며, 울분을 터뜨렸다.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이 더욱 컸지만 경기 후 응원단은 태극전사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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