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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트리니다드토바고 2대0 제압
파라과이, 트리니다드토바고 2대0 제압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6.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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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골에 울고 웃은 파라과이가 트리니다드토바고를 꺾고 이번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파라과이는 21일 오전 (한국시간) 카이저스라우테른 프리츠 발터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B조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산초의 자책골과 후반 쿠에바스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했다.

2패로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된 파라과이는 마지막 경기에서 대회 첫 승을 기록하며 체면 치레를 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며 월드컵 첫 출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파라과이는 전반 25분 프리킥을 얻어 문전으로 날카롭게 올린 볼이 트리니다드 수비수 브렌트 산초의 머리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자책골로 첫 득점을 올렸다.

파라과이는 후반 41분 교체해 들어간 쿠에바스가 PA 오른쪽에서 2대1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트리니다드는 대회 첫 골을 뽑아내기 위해 경기 내내 공격을 주도했으나 문전 앞에서 미숙한 모습을 드러내며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 못한채 경기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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