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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신임 제주도의회 의장 “민생·복지의회 위상 제고에 최선”
박희수 신임 제주도의회 의장 “민생·복지의회 위상 제고에 최선”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7.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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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에 박희수 의원 선출

박희수 신임 제주도의회 의장
4선의 박희수 의원(51·민주통합당)이 제9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선출됐다.

제주도의회는 2일 오후 2시부터 제29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제9대 제주도의회 의장 선거의 건을 상정, 박희수 의원을 후반기 제주도의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이날 의장 선거에서 박희수 의원은 총투표수 41표 중 40표를 얻어 후반기 의장으로 뽑혔다.

신임 박희수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도의회가 보다 더 도민의 생활 중심으로 다가서서 도민의 생생한 애환을 의정에 반영하고 소통하는 의회, 즉 민생의회, 복지의회로서 그 위상을 확실히 제고시켜 21세기 선진 지방의회의 모델을 구축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우선 “절제된 견제와 균형성을 바탕으로 도정을 검증하고 정책 견제를 병행한 대안을 모색함으로써 지방의회의 존립 근본에 충실하면서 소신있는 민주의회로 혁신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민의 생활 현장에서 나오는 도민의 소리를 의정에 생생하게 반영, 민생의회의 위상을 제고시키겠다”며 “의회 운영의 근본을 대화와 토론에 중심을 두고 공동체의 미래와 현안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는 등 일하는 의정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2일 제9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박희수 신임 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일 오후 열린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후반기 제주도의회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2일 오후 제9대 제주도의회 의장을 선출하기 위해 열린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장 전경.

신임 박희수 의장은 제5대와 제6대 도의원을 지낸 뒤 6년간 공백기를 가졌으나 제8대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정계에 복귀한 뒤 제9대 의원까지 4선에 성공한 데 이어 제주도의 지방자치를 이끌어갈 도의회의 최고 책임자 자리에까지 오르게 됐다.

제주제일고와 제주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에도 한라대 사회복지과, 한국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를 거쳐 한일장신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는 등 학문 탐구에 정진하기도 했다.

제주대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을 지냈던 박 의장은 새정치국민회의 제주도지부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민주당 중앙당 지방자치운영위원, 민주당 제주도당 청년특위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탐라장애인복지관과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사무국장을 지낸 뒤 제주도사회복지사협회 부회장과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제주복지포럼 상임고문,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중앙 대의원을 맡고 있다.

한편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1석씩 맡게 될 후반기 부의장은 정당별로 내부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3일 본회의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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