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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다중이용업소 '전기화재' 주의
장마철 다중이용업소 '전기화재' 주의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6.27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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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한 여름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다중이용업소 화재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강철수)가 최근 3년간 다중이용업소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36건으로 원인별로는 전기적요인 23건(64%), 부주의 6건(17%), 미상 5건(14%)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전체 화재건수 2284건 대비 다중이용업소 화재발생 건수는 36건으로(1.6%) 화재 발생 빈도는 상대적으로 적으나 다중이용업소 특성 상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영업주의 세심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소방당국의 입장이다.

특히, 노래방, 단란주점, 유흥주점 등 영상 반주기를 취급하는 시설에서 내부 먼지와 습도로 인해 전기화재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0년 7월 제주시 연동 소재 단란주점 화재, 2011년 8월 서귀포시 단란주점 화재 모두 영업주가 업소 전원 스위치를 켜는 순간 영상 반주기에 쌓여 있던 먼지, 습도 등으로 스파크가 일어나 발생한 화재다.

이에 소방당국은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소방교육 및 소방특별조사 시 누전차단기 기능점검과 함께 영업장 내 전기시설 안전사용여부에 대한 점검을 병행 실시하고, 다중이용업소 비상구 잠금 행위에 대한 단속 및 신고포상제 홍보 확대 등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영상 반주기가 설치된 뒤쪽에 문어발식 코드를 사용하거나 낡은 전선을 방치할 경우 내부 먼지와 습도로 인해 전기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다중이용업주 스스로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시설물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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