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물세례·질병매개 등 피해 막기 위해
제주시가 청사 건물 외벽에 오는 17일 비둘기 퇴치용품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비둘기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배설물세례, 질병매개 등 피해와 건물을 썩게 하는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해 시청건물 외벽, 비둘기 서식지에 퇴치용품이 설치된다.
먹이를 찾기 위해 날아다니면서 떨어지는 깃털에는 수 만 마리의 벼룩과 진드기들이 포함돼 있어 시청사를 찾는 시민·관광객들의 건강도 함께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퇴치용품은 비둘기들이 앉지 못하도록 ‘스파이크’라고 불리는 제품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평화의 상징 비둘기가 이제는 애물 단지로 전락돼 안타깝지만 시청사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건강보호, 쾌적한 환경 속에서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퇴치용품을 설치하게 됐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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