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해안동 축산마을이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탄생했다.
제주소방서(서장 조성종)는 지난 1일 축산마을 회관에서 주민을 비롯해 소방안전직능단체와 안전사랑시민연대, 제주한솔팔각회 등 6개 기관․단체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홍태(54세) 마을회장이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됐고 마을 32가구 모든 가구에 화재사고를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초기 화재 진압에 사용되는 소화기를 각각 설치 보급했다.
또한 주민 대상 혈당과 혈압 등 기초 건강 확인과 주택 내 가스와 전기 시설 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였다.
특히 조준필(54세) 아시아 안전도시공인센터장을 비롯한 일본과 중국 안전도시 관계자도 참석해 지역사회 차원의 화재 없는 마을 지정과 그에 따른 각종 지원사항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축산마을의 화재 없는 마을 지정은 지난해 제주시 명도암 마을과 오라동 동성마을에 이은 세 번째로 관할 119부서와의 거리는 약 6km 정도이나 계속되는 오르막 지형으로 인해 소방차의 5분 이내 현장도착이 어려운 지역이다.
한편 축산마을은 올해로 마을 개척 43주년을 맞았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