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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자비로 광명 충만히 비춰지길…"
"부처님 자비로 광명 충만히 비춰지길…"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5.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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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 봉행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이 28일 제주도내 각 사찰에서 봉행됐다.

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는 이날 오전 10시 주지 성효 스님을 비롯한 관음사 대중 스님과 우근민 제주도지사,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김우남·강창일 국회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불자 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봉축법요식은 관음사 마하야나합창단 육법공양팀의 육법공양과 칠정례, 반야심경 봉독, 관음사 주지 성효 스님 법어 등으로 진행됐다.

성효 스님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자들에게 법어를 하고 있다.
성효 스님은 법어를 통해 "처음에 내가 관음사에 왔을 때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없었다"며 "모든 것을 다 내놓지 않으면 못 살리겠다는 각오로 관음사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가 머무는 동안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봉축 메시지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제주특별자치도와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충만하게 비춰 달라"고 기원했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부처님오신날 봉축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우 지사는 "도정 목표인 국제자유도시 비전 실현을 위하여 2천년 전 이미 국제자유도시였던 해상왕국 탐라를 21세기 국제자유도시로 부활시키는 계기를 만들고자 올해 탐라문화제를 탐라대전으로 확대 개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꽃이 기름진 옥토가 아닌 진흙탕 연못에서 화사하게 피듯이 과거 척박했던 제주가 세계의 보물섬,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뜻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양방규 관음사 108희망봉사단장은 발원문에서 "부처님 가르침 따르는 모든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그들의 마음속에 모든 욕심 괴로움을 모두 사라지게 해달라"고 발원했다.

 
 
 
 
 
이 외에도 체육 특기생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과 축가, 관불의식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태홍 씨(43)는 "가족들이 1년동안 무사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연등을 달았다. 아무 별 탈 없이 가족 모두 잘 건강하고 잘 지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아울러 "부처님의 자비로 인해 가족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들이 아무 별 탈 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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