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전 제주지사가 음주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7일 오후 3시34분 제주시 삼도동 서사라 인근 모 모텔 앞에서 혈중알콜농도 0.168% 상태에서 운전하다 정차된 1톤 트럭을 들이 받은 뒤 현장을 이탈했다.
혈중 알콜농도 0.168%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당시 김 전 지사는 모 체육대회에 들려 술을 마시고 돌아가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지사는 사고 직후 별다른 조치 없이 집으로 향했다가 트럭 운전자 A씨(35)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이 사건은 오라지구대에서 사건을 조사한 뒤 제주동부경찰서 교통조사계로 넘겨졌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 담당자를 배정한 뒤 김 전 지사를 불러 사고 후 미조치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할 예정이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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