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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당의 어멍 '제주 해녀' 보러들 옵서~"
"바당의 어멍 '제주 해녀' 보러들 옵서~"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6.05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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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박물관, 오는 9일 개관식 거행

북제주군은 세계에서 유일한 바다 노동문화인 해녀를 소재로 바당의 어멍 '제주해녀'를 전시 주제로 한 제주해녀박물관건립사업이 완료되어 오는 6월 9일 개관식을 거행한다.

5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제주해녀박물관은 바당의 어멍 “제주해녀”를 주제로 해 해녀의 태어남과 삶, 물질작업과 공동체 사회를 구성하는 일터 그리고 해녀의 지아비들이 했던 어업·어로문화 등 제주 해양문화를 집대성한 해녀전문박물관이다.

제주해녀박물관은 2000년 故 신철주 군수의 지시로 예산철충과 박물관 건립계획을 수립해 5년에 걸쳐 124억원을 투자한 북제주군의 역점시책사업으로 올해 결실을 보게 됐다.

제주해녀박물관 개관식에는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과 제주도내.외 주요인사 및 주민 1000여명을 초청해 개관식을 거행하며 개관식 전 행사로는 잠수기능 보유자를 초청해 요왕맞이 초감제를 공연하고, 개관식이 끝나면 박물관 앞 바다에서 잠수물질 시연을 하며 저녁에는 예선을 통과한 잠수12명이 노래실력을 뽐내는 해녀노래자랑을 실시하여 축제분위기를 조성한다.

박물관의 전시내용을 살펴보면 해녀의 삶을 구성한 제1전시실, 해녀의 일터를 구성한 제2전시실, 바다를 구성한 제3전시실 특히 어린이 해양문화와 바다사랑을 일깨워 주는 교육체험 공간인 어린이해녀 체험관과 영상실, 전망대 등이 있다.

어린이 해녀체험관은 해녀의 일상을 체험하고 바다에 대한 사랑, 해양문화를  고취시키고 교육하는 공간으로 인터렉티브 영상, 해녀의 전설, 에니메이션, 잠수체험, 노젓기 체험 등 초등 4학년 이하를 관람대상으로 한다.

또한 북제주군은 제주해녀박물관을 기념하고 전세계적으로 마케팅 하기위해 7~8일 양일간 호텔 크라운프라자 2층 그랜드 볼륨에서 국내학자 17명과 외국학자 4명이 참여하는 제주해녀박물관개관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제학술대회에는 제주해녀의 항일운동, 문화유산, 해양문명을 주제로 해양문화 속의 해녀 노동문화의 학술적 체계정립 등 다양한 논의가 이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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