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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한국여성 7명과 관계했다…그러나
크리스, 한국여성 7명과 관계했다…그러나
  • 미디어제주
  • 승인 2012.03.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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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고라이트리
팬클럽 회원들과 섹스스캔들에 휘말린 엠넷 '슈퍼스타K 3' 톱7 크리스 고라이트리(30·미국)가 성관계 사실을 인정했다.

20일 고라이트리는 "슈퍼스타K3 출연 이후 (한국여성) 7명과 성관계를 맺었다"며 "3명은 내가 슈퍼스타K3에 출연한 것을 알았고, 4명은 몰랐다"고 고백했다.

의도적으로 팬클럽 회원들에게 접근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클럽 등지에서 고라이트리를 만난 7명은 그와 성관계를 맺은 뒤 팬클럽에 가입했다.

대학생, 온라인쇼핑몰 운영자 등 7명이 같은 커뮤니티에 모이면서 행각이 탄로났다. 회원들끼리 여러 말이 오가던 중 고라이트리와 관계한 여성이 한 두 명이 아니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자 팬카페와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에 고라이트리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여성이 속속 등장했다. "크리스가 애인관계처럼 속여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에게 고가의 선물을 갖다바쳤다"는 증언도 나왔다.

고라이트리는 그러나 "여성들과 1주에 2, 3번 만났을 뿐"이라면서 "여성들과 합의하에 편하게 만났다. 당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누가 글을 남겼는지는 모른다. "논란이 일어난 뒤 7명 모두에게 전화를 했는데 다들 아니라고 하더라"는 것이다.

고아인 고라이트리의 성장기는 불우했다. 여러 아시아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자랐다. 특히 한국인들의 '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그래서 한국을 좋아하게 됐고, 한국 여성과 결혼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다. "한국 여성을 보면 천사 같을 정도로 좋다. 그래서 한국 여성과…."

2010년 한국에 온 고라이트리가 문란한 생활을 하게 된 데는 첫 매니저의 영향도 있다. "그가 나를 맨 처음 끌고 간 곳이 나이트클럽, 안마방이었다"며 "이후 한국에서 외롭고 힘들 때면 자연스레 그런 곳을 찾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슈퍼스타K3' 출연 전 이미 그룹 '동방신기'의 '루머', 그룹 '쥬얼리'의 '백 잇 업',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비 마이 걸' 등의 작곡에 참여한 고라이트리는 한국에서 음악활동을 계속 하고싶다는 마음이다.

'슈퍼스타K3'에서는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도 받았다고 한다. 이유 없이 '슈퍼스타K3' 콘서트에서 빠지라는 통보를 받는 등 억울한 케이스가 많았다는 하소연이다. 그래도 한국인들이 좋기 때문에 이곳에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가수 인순이(55)처럼 영어와 한국어로 노래 부르기를 원한다.

미국에서 성공하기 힘드니 한국에 집착한다는 비난도 있다. 고라이트리는 "절대 아니다. 한국을 사랑해서다.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얻고 싶은 마음까지도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성추문으로 이미지가 추락했으므로 대형 매니지먼트사와 계약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7명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시인한 뒤 더 큰 타격을 입으리라는 점도 인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할 때 실수한 것을 모두 털어버리고 팬들에게 용서를 받고 싶은"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

고라이트리는 지난달 말 미국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그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고 있다. 폭스TV 오디션 프로그램 '더 X팩터' 출연차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당분간 한국에서 음악활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급하게 한국활동을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꾸준히 음악과 한국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동시에 언행을 조심한다면 팬들이 내 진심을 알아줄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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