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다문화가정이 맞춤형 복지행정을 위해 ‘언어영재교실’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13일 밝혔다.

‘언어영재교실’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엄마(아빠)나라 언어습득을 지원하기 위해 결혼이민자 출신국 언어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와 언어소통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다.

영어를 제외한 여성결혼이민자가 가장 많은 중국어와 베트남어 2개 나라 언어영재교실을 3월부터 6월까지 40명을 대상으로 주2차례 운영할 계획이다.

서비스대상은 다문화가족 자녀(만3세~초등학교 재학생)를 주요대상으로, 다문화가족의 배우자와 시부모 등도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많이 이용하는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찾아가서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이 필요한 시설엔 제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064-712-1140)로 신청하면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다문화가족들에게 엄마나라와 아빠나라의 언어를 함께 배워보는 기회를 통해 다문화가족이 문화를 이해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