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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후·문대림 탈당 “살아서 반드시 민주당 복당할 것”
고창후·문대림 탈당 “살아서 반드시 민주당 복당할 것”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2.03.08 11:5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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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서 기자회견…후보단일화에도 합의

고창후 문대림 예비후보가 4.11 총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4.11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민주통합당 고창후·문대림 예비후보가 8일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에 공동으로 탈당계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들은 4.11 총선에서 현역인 김재윤 의원을 누르고 당선한 뒤 반드시 복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탈당과 관련된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 지도부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당과 당원은 영원하다. 반드시 지도부의 오류를 바로잡겠다반드시 민주당으로 살아서 돌아가겠다고 복당을 분명히 했다.

고창후 예비후보도 민주화 투쟁을 하면서 평화·민주세력과 길을 같이했다. 민주통합당이 추구하는 정책이나 강령은 나의 소신과 같다당선이 된다면 복당해서 민주통합당의 일원으로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이와 더불어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가 공천과 관련된 재심을 받아들이지 않은 점도 이날 밝혔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내가 공천심사위원회에 재기한 문제와 관련해 재심위원회는 이유가 있다고 결정을 했다. 그러나 최고위원회의에서 기각됐다서귀포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지 못할 것이다. 정의롭지 못한 공천 도둑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고창후 문대림 두 후보가 후보단일화를 위한 합의서를 읽고 있다.
이날 두 후보는 후보단일화 합의문을 발표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단일화는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 여론조사로 진행하게 된다. 도내 2곳의 여론기관을 선정, 각각 500명씩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결과를 합산해 평균값으로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고창후-문대림 두 후보의 여론조사는 단일후보로 누가 적합한가를 묻는 적합도로 가리게 된다. 단일후보 결과 발표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단일후보가 되지 못한 사람은 단일후보의 선대본부장직을 수락하기로 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김재윤 의원을 겨냥하며 중앙에서 모든 것을 하는 게 이해되기는 하지만 해도 지나치다. 서귀포의 강한 역사를 만드는데 온당하지 못하다. 중앙의 논리로만 결정을 지으려는 건 서귀포시민의 노력으로 심판받아야 한다고 톤을 높였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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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주민 2012-03-09 12:18:46
민주통합당의 대의가 무엇인지요?! 민주통합당을 정말 생각한다면 ..........자중하세요. 잘못된 결정에 저항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적당히 회피하는 것이 바로 소인배라고 보는데요... 의견주세요

서귀포주민 2012-03-08 13:13:07
두사람 참으로 한심하다. 당의 대의를 져버리고 나와서 출마한다는건 새누리당 도와주겠다는 소리다. 이런 한치 앞도 못보는 소인배 정치를 해서 민심을 얻을거라고 생각하나.? 생각이 있다면 반성하고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