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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공천결과 납득 못해 '재심 신청'
문대림, 공천결과 납득 못해 '재심 신청'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2.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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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1차 공천심사에서 선택을 받지 못한 문대림 예비후보(서귀포시)가 중앙당에 재심 신청을 했다.

문대림 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공천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민주통합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귀포시 시민들의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이번 총선과 대선을 축제와 승리의 분위기로 만들기 위해 민주통합당이 도입한 국민참여경선 취지에도 맞지 않은 결정"이라면서 "공심위가 전략공천 이유로 밝힌 현격한 경쟁력 차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재심 신청 이유를 밝혔다.

그 근거로 "지역민심과 최근 실시한 제주지역 6개 언론사 통합 여론조사결과와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결과는 전혀 다르다"면서 "특히 문대림 후보의 경우 재선 국회의원인 김재윤 후보에 비해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지지도와 경쟁력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김재윤 후보의 경우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문 후보는 또 "공심위가 판단한 것처럼 경쟁력 차이가 존재한다면, 이미 지난 20일부터 접수받고 있는 국민참여경선 선거인단 경선을 통해 이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된다며 "경쟁력을 갖춘 후보들의 참여를 원천봉쇄시키는 것이 아니라 변화와 혁신, 소통을 통한 총선승리를 위해 경선을 통해 합리적인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24일 공천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서귀포지역구에 김재윤 의원을 단수 후보로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같은 서귀포 지역구 후보인 문대림, 고창후, 양윤녕 등은 "국민경선 없는 단독공천에 승복 못한다"고 반발했다.

특히 고창후 후보는 "승복할 수 없다. 김재윤 후보의 낙선을 위해 뛰겠다"는 격양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 후보는 "재심 절차는 요식적인 행위에 불과하다"며 재심 청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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