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현명관 후보 "안된다가 아니라 된다는 발상전환 필요"
현명관 후보 "안된다가 아니라 된다는 발상전환 필요"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5.29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 29일 제주시 전역 거리유세
전여옥 의원 "박 대표 제주사랑 끔찍해 만류 불구 제주방문"

한나라당 현명관 도지사 후보는 29일 선거운동기간 하루를 앞두고 제주시 전역을 돌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와 올바른 선택을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도 전여옥 의원과 제주출신 원희룡 최고위원이 함께해 한나라당의 제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줬다.

신제주로터리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한라의료원 앞, 용문로터리, 도남오거리, 동문로터리, 일도 수협사거리 등 오전에만 6개의 유세일정을 소화했으며 오후에도 일도지구 농협하나로마트 앞과 제주대학교, 한라대학교, 한라초등학교 사거리, 제원아파트 앞까지 유세가 이어져 남다른 뚝심을 과시했다.

현명관 후보는 먼저 “지난 몇 개월 동안 제주도 구석구석을 누비며 도민들의 다양한 말씀을 듣고 도민들의 아픈 마음과 가려운 곳이 무엇이고 어딘지를 알게 됐고 이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확신에 찬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현 후보는 “지금 제주 지역경제는 위기상황이다. 도지사는 정치인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자치시대에 부응하는 경영인이 되어야 한다”며 “어떻게 돈을 쓸 것인가 보다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를 고민하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제주경제의 자생력을 키우고 경제인구 100만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 “항공료를 반드시 절반으로 내려 제주에 사람이 몰려 오도록 하면 장사도 잘되고 관광업, 택시업계, 숙박업계, 미용업계, 식당 등 모든 분야의 제주경제가 다시 살아 날 것”이라며 “안된다고만 할 게 아니라 된다는 확신을 가진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임기 중 일자리 1만개를 만들어 도내 대졸자를 매년 1천명씩 4천명을 취업 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대학과 연계해 산학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하고 대기업 임원 등을 위원으로 하는 도지사 직속의 취업알선위원회(가칭)를 구성해 학생들이 아카데미 과정을 이수토록 하고 반드시 취업 시키겠다”고 제시했다.

현명관 후보는 “눈물을 닦아 주는 도지사 보다는 더 이상 도민 여러분이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권력에 휩쓸려 이레착 저레착 하는 지조 없고 소신 없는 정치도지사는 절대 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전여옥 의원은 지원유세를 통해 “제주도민의 지대한 관심과 걱정해 주신 덕분에 우리 박근혜 대표가 빨리 퇴원하게 돼 기쁘고 도민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평소 제주를 끔찍이 사랑하는 박 대표라 당직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내일(30일)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직접 도민께 인사드리러 오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또 “앞으로 이런 정치테러는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 증오의 정치, 편가르기식 정치는 이제 안된다. 더 이상 모질고 독한 사람들이 득세하는 세상을 지켜볼 수만은 없지 않느냐”며 “서로 껴안고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어 전 의원은 “현명관 후보는 넝쿨째 들어온 호박이나 다름없다”며 “서울시장 후보로 추천 했지만 그는 오로지 자신의 고향인 제주를 세계적인 곳으로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제주도지사 후보로 보내 줄 것을 요청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전 의원은 “그의 가슴엔 그동안 줄곧 제주 앞바다의 푸른 물결이 있었고, 제주의 억척스런 정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현명관이가 있다”며 “제주의 돌을 다이아몬드로, 일하는 바람.돈 버는 바람을 일으킬 인물인 현 후보를 선택해 삼성이나 현대처럼 제주를 일류 브랜드로, 그것도 세계 초일류 브랜드로 키워보면 어떻겠느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유세에 합류한 원희룡 최고위원도 “지금까지 제주는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는 그저 중앙정부에서 돈 내려오는 것만 쳐다보며 행정을 해 왔다”며 “이제 시간이 없다. 삼성그룹을 세계 1등 기업으로 만들어낸 성공신화가 제주에서 재현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의 보배인 현명관을 도지사로 만들어 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