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0:07 (금)
"100년을 잘 살수 있도록 4년을 이끌어 갈 적임자"
"100년을 잘 살수 있도록 4년을 이끌어 갈 적임자"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5.27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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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 27일 탑동광장서 대규모 거리유세

한나라당 현명관 도지사 후보는 27일 저녁 7시 탑동광장에서 제주출신 원희룡 최고위원과 맹형규 전 의원, 박찬숙 의원 등과 함께 이번 주말을 고비로 표심을 굳히겠다는 필승의지로 대대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특히 이날 탑동 유세에는 탤런트 고두심씨가 자원해 참석, 지원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또 강상주 제주시장 후보, 강기권 서귀포시장 후보, 변정일 도당위원장, 현경대.양정규 고문, 도의원 후보들이 자리를 함께해 총공세를 펼쳤다.

수많은 인파로 가득 찬 탑동광장에는 이미 선거에 승리한 것 마냥 계속 "현명관", "현명관"을 외치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현명관 후보 "돈 버는 공약 실천해 도민소득 3만불, 경제활동인구 100만시대 열겠다"

현명관 후보는 연설에서“지금 제주는 한.미 FTA 협상을 비롯해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탁월한 능력과 강력한 정당의 지원이 절대적인 만큼 한나라당의 후보인 기호 2번 현명관을 도지사로 뽑아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현 후보는 “이번 선거는 100년을 잘 살기 위한 4년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지도자를 선택하는 날”이라며 “지금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제주를 발전시킬 비전과 실천능력이 있는 경제전문가를 선택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현 후보는 “돈과 사람이 몰려와야 제주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살 맛 나는 제주를 만들 수 있는데 항공료을 반값으로 내리고 세계 유수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면 관광객과 경제인구는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며 “저는 돈 버는 공약을 실천해 도민소득 3만불, 경제활동인구 100만시대를 반드시 열 것”임을 강조했다.

또 현 후보는 “그렇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돈을 벌어 본 사람만이 벌 수 있고 기업경영도 해 본 사람만이 할 수 있다”며 “세계 경제 전쟁터에서 삼성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만든 중심에 있었던 저 현명관만이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 후보는 이를 위해 “산지천을 리모델링 해 야간관광명소로 조성하고 무근성.제주대 병원 인근 재개발, 동.서문시장 등 재래시장 활성화, 선진화 된 대중교통 정책 등을 통해 우선 구도심을 살려야 제주시가 산다”고 피력했다.

특히 현 후보는 “제주도 구석구석 모든 지역이 균형잡힌 발전을 위해 통합발전 로드맵을 추진, 권역별로 특화된 발전계획을 수립.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일자리 1만개를 만들어 젊은이들의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삼다수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제주발전의 종잣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현 후보는 관광산업을 해양.의료.역사.문화 관광으로 체질개선하고 감귤 등 1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감귤 R&D 센터와 대도시 유통거점센터를 설치해 고품질 생산과 유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최고위원 "'이레착 저레착'하는 왕철새 도지사는 안돼"

현명관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 원희룡 최고위원은 현명관 후보 지원연설에서 "제주도는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고비에 서 있다"며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 통과로 껍데기는 마련됐지만 실속이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동안 제주는 경제효과가 없었다. 제주경제를 세계 1등으로 만들사람은 현명관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현 후보는 가난도, 서민의 아픔도 알고 성공도 아는 사람"이라고 강조하면서 "현 후보만의 위기의 제주를 일으킬 적임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또 "현 후보는 한나라당이 보증하고 이 자리에 있는 원희룡이 보증하는 사람"이라며 "제주경제를 살리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현명관 후보는 임기 4년이면 충분하다. 그렇지 못한다면 내가 책임지겠다"며 열변을 토했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제주도는 왕철새 도지사를 맞이할 수 없다. 이레착 저레착은 안된다"며 상대 후보를 겨냥해 비꼬으면서 현명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박찬숙 국회의원은 단상에 올라 "이번 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게 아니라 열린우리당의 잘못을 총체적으로 심판하는 선거"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현 정권을 심판하지 않으면 열린우리당은 또 착각에 빠진다"며 한나라당의 지지와 현명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현명관 후보는 새로운 제주특별자치도를 이끌어 갈 세계적 CEO"라며 "새로운 선택을 위해 기호 2번 현명관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이날 자리에 참석한 탤런트 고두심씨는 선거법상 연설은 하지 못했지만 현명관 후보, 원희룡 최고위원과 함께 단상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탑동광장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은 연이어 "현명관"을 외치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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