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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의원, "총선 승리 선봉장 되겠다"
강창일 의원, "총선 승리 선봉장 되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2.0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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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의원, 총선 출마 기자회견 갖고 3선 고지 향한 본격 행보

강창일 의원이 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총선 출마에 따른 기지화견을 갖고 있다.
“민주통합당 19대 총선 제주 승리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강창일 의원(민주통합당)이 총선 출마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3선 고지를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강창일 의원은 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9월부터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다시 3선에 나가 큰 정치도 하고 검증된 힘을 가지고 제주도에 예산도 많이 가져와야 하고 제주 해군기지 문제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와 함께 신공항 문제, 4.3특별법 개정을 통한 국가추념일 지정, 4.3 유족 의료비 승계 지원 등을 아직 미진한 과제로 제시했다.

강 의원은 특히 “1% 제주가 정치력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큰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제주도의 미래가 앞으로 3~4년 사이에 결정될 거라고 보는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제가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총선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는 해군기지와 관련, 다른 예비후보들과 공동 대응에 참여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강 의원은 “아직 2007년도에 예산을 통과시킬 때 부대조건이 아직도 유효하다”며 ‘민군복합형 기항지’가 돼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강 의원은 이어 “지금 MB 정부가 건설하고 있는 것은 엉터리”라며 “민항으로서 기능을 갖추려면 법과 제도가 정비돼야 하는 데 아직 정비된 것도 없고 제주도에 대한 발전 지원대책도 전혀 내놓은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강 의원은 “강정 선정 문제에 대해서도 절차적으로 여러 가지 잘못이 지적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런 의미에서 ‘원점 재검토’를 얘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나라당이 남부권 신공항 추진을 총선 공약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한 입장을 묻자 강 의원은 “제주 신공항은 4년 전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며 “총선에서 당의 공약으로 제시하는 것은 물론, 대선 후보들도 공약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신공항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현경대 전 의원의 출마 움직임에 대한 입장을 묻자 강 의원은 “도민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현 전 의원이 출마한다고 해도 도민들이 심판할 것이다. 나는 내 갈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박원철 의원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과 홍성수 4.3유족회장, 송승문 4.3 실무위원회 부위원장, 박승봉 전 제주시 부시장 등 많은 지지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강창일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에는 오충진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과 4.3 관련 단체 관계자 등 많은 지지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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