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공사비 10% 주민편익시설 지원 등 인센티브 제공
제주시는 현재 회천 위생매립시설 확충을 위한 입지후보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오늘(7일)부터 29일까지 23일 동안 제주시 위생매립시설 입지후보지를 재공모한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관내에서 생기는 매립폐기물의 90%이상을 처리하는 회천매립장이 2016년 포화할 것에 대비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매립공간 확충을 위해 애쓰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지난해 12월12일부터 올 1월12일까지 한 달 동안 입지후보지 공모에 나섰으나 응하는 곳이 없어 무산돼 재공모에 나섰다.
제주시가 7일 공고한 입지후보지 조건을 보면, 상수원보호구역 등 관련법상 제한사항이 없고, 입지면적 20만㎡이상 지역, 입지희망지로부터 반경 0.5㎞이내는 3/4, 반경 2㎞내는 2/3이상의 주민등록상 세대주의 동의를 받을 수 있고, 사유지가 있으면 사유지 면적의 2/3이상 소유주 동의가 가능한 지역이다.
제주시는 입지선정을 위해 각 신청지를 대상으로 입지선정 자문위원회의 평가 등을 거쳐 1개지역을 입지로 선정하고 선정된 지역에 마을 편익시설 등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지원내용은 총공사비의 10%범위 안에서 마을 편익시설 설치, 주민감시원 채용, 선진 폐기물 처리시설 견학기회 제공, 시설과 관련된 마을운영 경비 등을 지역주민과 협의를 통해 지원하게 된다.
제주시는 신규 매립장 조성은 내년에 기본계획 등 용역을 추진하고, 2013년부터 국고보조사업으로 사업을 착공, 2015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매립시설 운영으로 생기는 악취 등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막고, 매립장 때문에 지역주민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 완벽한 차수시설,매립가스 발전시설, 악취중화설비, 무인 악취 측정기 등 최첨단 방지시설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