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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는 ‘신 블루오션’, 성공하려면 기존자원 실태파악 우선”
“승마는 ‘신 블루오션’, 성공하려면 기존자원 실태파악 우선”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2.01.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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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탁 JIBS 보도국장 ‘제주의 트랜드는 승마산업’ 주제발표서 강조

강민수 제주승마산업육성사업단 단장이 세미나 본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용탁 JIBS 보도국장
제주 승마산업이 성공하려면 기존 자원에 대한 실태파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용탁 JIBS제주방송 보도국장은 30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1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 녹색자원 기반의 제주형 고부가 승마산업 육성사업' 제주승마산업 산학연관 통합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승마관광 전문가 초청 세미나에서 제주의 트랜드는 승마산업이다는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용탁 국장은 제주도가 신블루오션으로 승마산업을 내걸어야 하며, 승마산업이 제주의 새로운 트랜드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나 현재 제주 말 산업의 한계를 극복해야 새로운 트랜드로서의 승마산업을 부각시킬 수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바로 경마 의존율이 높은 제주의 말 산업의 한계, 승마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이 넘어야 할 산이다.

우선 국내 승마산업의 자원이 어떤지에 대한 실태 파악의 필요성을 내걸었다.

이용탁 국장은 전국엔 290여개의 승마장이 있다. 승마인구는 25000명으로 추정된다. 이런 기존 자원에 대한 실태 파악을 서둘러야 한다이를 토대로 제주 승마산업이 가야할 방향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제주 승마산업의 강점과 약점 등이 무엇인지에 대한 SWOT분석도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용탁 국장은 제주 승마산업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섬이라는 강점을 가진 반면, 말 보유량에 비해 전용 승용마가 많지 않다는 약점도 있다. 하지만 승마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스타급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기존 자원에 대한 실태 파악과 함께 승용마의 안정적 생산이 뒤따라야 제주 승마산업의 미래도 보장된다는 점도 부각됐다.

이용탁 국장은 도내 말 생산량에 비해 바깥으로 타고 나갈 수 있는 승용마는 200마리에 불과하다. 이 또한 대부분 경마장에서 퇴역할 말을 이용하고 있어 체계적 생산 체계 구축이 절대적으로 시급하다고 말을 이었다.

특히 각종 대회 유치를 통한 산업유발 효과를 지향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내걸고 있는 ‘1조원 마필 산업 육성과도 연결된다.

이용탁 국장은 마필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1차 사업으로 지구력 승마대회와 국제심포지엄 등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2차 사업으로는 국제지구력네이션스컵대회 후원에 참여하고, 더 나아가 제주도를 승마의 거점지역으로 나서는 작업들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이런 과정을 거쳐 승마산업이 체계화될 경우 제주의 브랜드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용탁 국장은 승마산업이 자리를 잡으면 제주도의 투자 및 관광 유치 대상 국가를 중동과 유럽, 미주 등으로 확산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국제수준의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함으로써 제주의 마필산업을 세계화시키는 데도 일익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용탁 국장은 전국적으로 달려들고 있는 말산업 특구 유치에 대해서는 제주도의 당위성에 우선을 뒀다. 역사·문화적으로 제주도는 말문화가 형성된 곳이고, 말 사육이나 승마장 등 인프라를 봤을 때도 제주도가 적격인 점을 내세웠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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