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마필 산업 3차 위주로 전환을” 승마관광 최적 시점은 ‘지금’
“마필 산업 3차 위주로 전환을” 승마관광 최적 시점은 ‘지금’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2.01.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광희 TP연구원 ‘제주형 고부가 승마산업 세미나’ 주제발표서 강조

관광과 승마산업을 융합한 승마관광의 적극적 추진 시점은 바로 지금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고광희 제주테크노파크 선임연구원
제주도는 관광산업이 최대 산업이면서 생명산업이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이대로 만족해야 할까. 지금의 관광산업에 덧붙일 것은 없을까. 답은 바로 [馬]이다.

제주도가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장점요인인 말을 활용한 승마관광의 최적기가 바로 지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광희 제주테크노파크 선임연구원은 30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1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 녹색자원 기반의 제주형 고부가 승마산업 육성사업' 제주승마산업 산학연관 통합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승마관광 전문가 초청 세미나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고광희 연구원은 하드웨어 중심의 관광개발이 아닌 소프트웨어 즉, 콘텐트로 승부를 해야 한다며 그 중심은 이라는 점을 피력했다.

고광희 연구원은 변화하는 관광 패러다임을 읽어야 한다는 점을 자료에서 펼쳐보였다. 세계적인 관광개발의 패러다임은 토목공사형식의 관광개발이 아니라 저탄소 녹색관광개발이라는 점이다.

고광희 연구원은 최근의 판타스틱 아트시티 사업의 취소와 없던 걸로 된 메가리조트 사업 등을 예로 들며 결국 하드웨어 중심의대규모 관광개발 시대는 갔다. 내용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 제주도가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점을 찾아서 그것을 가지고 효과를 극대화 해야 한다. 이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다고 외쳤다.

특히 고광희 연구원은 “1차 산업 위주의 마필 정책이 아닌 3차 산업 위주의 마필정책으로 전환이 돼야 한다. 따라서 제주의 지주산업인 관광산업과 함께 승마산업을 융합한 승마관광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그 시점은 지금으로 못박았다.

승마산업은 고용창출 효과 등 경제적 효과가 만만치 않다. 고광희 연구원은 승마산업인 경우 다른 서비스 산업과는 달리 중간재 구매를 통한 후방효과가 높다. 승마산업은 최종수요가 1원 증가할 경우 산업 전체적으로는 3.2원의 산출증대 효과를 유발한다고 강조했다.

고광희 연구원은 승마산업은 단지 승마산업에만 미치지 않는다. 국민경제 전체적으로 파급될 수 있다. 승마산업은 최종수요 1원 증가시 경제 전체적으로 1.1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제주도의 마필관련 산업 육성은 대부분 1·2차 산업에 머물러 있고, 이를 3차 산업과 연계하는 작업이 요구된다. 제주도가 지난 2008년부터 마클러스타사업을 통해 마필관련 산업 육성을 해오고 있으나 비교적 부가가치가 낮은 1·2차 산업에 집중돼 있다.

고광희 연구원은 제주도가 마필관련 산업을 육성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어 다행이다. 하지만 1·2차 산업 위주다면서 “3차 산업 위주의 마필정책으로 전환하는 등 마필산업을 축산정책 중심으로 보는 시각을 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관광행태의 변화를 이끄는데 승마관광의 중요성도 설명했다. 고광희 연구원은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렌터카나 전세버스를 이용해 관광지를 둘러보는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에서 머무는 기간은 23일 정도이다. 승마관광을 활성화시켜 이들의 체류기간을 하루만 늘리더라도 관광수입은 수천억원에 달하게 된다고 승마관광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고광희 연구원은 “1·2·3차 산업은 차수가 높을수록 부가가치가 높다는 의미다. 부가가치가 높은 3차 산업으로의 변화는 당연한 결과다. 제주의 지주 산업인 관광산업과 함께 승마산업을 융합한 승마관광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고 지금이 그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