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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대 전 의원 "모든 관계는 신뢰가 바탕이 돼야" 강조
현경대 전 의원 "모든 관계는 신뢰가 바탕이 돼야" 강조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1.28 16:57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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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열린 '밝은사회실천 제주연합 창립기념대회' 격려사... 총선 관련 언급은 자제

현경대 전 의원이 밝은사회실천 제주연합 창립 기념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친 박근혜 조직’ 중 하나로 꼽히는 밝은사회실천전국연합(중앙회장 현경대)이 제주 지역에서 성대하게 제주연합 창립 기념대회를 가졌다.

28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주연합 창립 기념대회에는 한나라당 유정복·이혜훈 국회의원, 김안제 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을 비롯한 중앙 인사들과 오남두 전 제주도교육감, 허진영·하민철 도의원, 고석현·고점유·박명택·임문범 전 도의원, 김영준 전 도의회 사무처장을 비롯한 도내 ‘친박’ 지지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밝은사회실천 제주연합 창립기념대회가 28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밝은사회실천 제주연합 창립기념대회가 28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또 총선 예비주자로 나선 한나라당 강문원, 고동수, 신방식, 장동훈 예비후보(이상 제주시 갑)와 제주시 을 선거구의 부상일 예비후보도 참석했다.

축사를 위해 연단에 선 유정복 국회의원은 “가는 곳마다 ‘박근혜 비서실장’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소중한 분에게 누를 끼치지 않을까 많은 곳에 다니지 않으려 한다”면서도 “현경대 회장을 평소 존경하고,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신뢰하는 분이기 때문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특히 중앙회 회장을 2대째 맡고 있는 현 전 의원에 대해 “참으로 크고, 열정적이고 젊으신 분”이라며 “또한 신뢰와 원칙을 지키고 자신을 희생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중앙회장 자격으로 격려사를 위해 마이크를 잡은 현경대 전 의원은 “인간관계에서의 상호 신뢰 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에서도 신뢰와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아보려 하면 분열과 저주, 중상, 모략이 난무하기 때문에 힘이 모아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 전 의원은 이어 “제주는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세계의 보배이며, 이를 잘 가꾸고 키워나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지혜와 힘을 모아 우리 회원들이 많은 힘을 모아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지지자들 앞에서도 총선과 관련한 얘기는 한 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국가발전과 리더십'이란 주제 강연을 하고 있는 이혜훈 국회의원.

행사 말미에 ‘국가발전과 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연에 나선 이혜훈 국회의원은 “현경대 전 의원이 오라고 하면 당장 달려올 국회의원 배지 단 사람이 50명쯤 된다”고 말해 은근히 현 전 의원의 영향력을 과시했다.

이 의원은 또 “현 정부의 경제 살리기 실패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반성한다”면서도 그 원인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하는 대로 여당이 끌려다니면서 이렇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밝은사회실천전국연합은 지난 2009년 2월 창립됐으며 초대부터 지금까지 현경대 전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다. 한방 의료봉사 활동을 주로 하고 있으며, 밝은사회실천 제주여성연합과 청년연합 조직도 구성돼 있는 상태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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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2012-01-30 21:03:14
질~질~끌지말고 확실한 입장표명이 제주를 살립니다.
신뢰를 얘기하면서 입장을 얘기하지 않는 것은 배신입니다.
진정 백의종군한다면 후임양성이 답이 아닐까?

별로 2012-01-30 11:59:56
으~ 정치 꼼수..개인의 욕망.. 무슨 꿍꿍이가...제발 밝히시오

노형짱 2012-01-28 23:36:11
현경대 저력이 이 정도일줄이야~~~급이 달라도 너무 달라

올레 2012-01-28 19:56:56
왠지 보관하다 사회생활 힘든때 읽고 싶은 기사넹. 기잔님 문장력도 명품이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