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3시경 제주해군기지 침사지 조성을 위한 테트라포트(TTP) 인양·이설 작업에 반대하며 해상에서 시위를 벌이던 활동가 송강호 씨 등 2명이 해경에 체포됐다.
송 씨 등 2명은 이날 서귀포시 강정마을 앞 해상에서 해군기지 공사중단 요구와 크레인을 이용한 테트라포트 인양작업의 중단을 촉구하며 카약을 이용해 시위를 벌였지만, 해상에 출동한 서귀포해경에 의해 업무방해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지난 26일 5명의 활동가를 체포한 해경은 이날 2명을 추가로 체포, 총 7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검찰 지휘에 따라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진규 기자/저자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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