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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종다양성연구소,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1.10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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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현판식 갖고 새 출발 ... 전국 세번째 지정기관, 도내에서는 처음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소장 정용환)가 곤충 분야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됐다.

환경부에서는 서식지내에서 보전이 어려운 야생 동·식물을 서식지 외에서 체계적으로 보전, 증식할 수 있도록 멸종위기종을 보유하고 있는 동물원, 식물원, 수목원, 곤충관, 어류관 등을 중심으로 관리능력을 평가해 자연환경보전법 제10조의 규정에 의한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29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된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10일 현판식을 갖고 새 출발 의지를 다졌다.

이번에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제주 지역에서는 처음이며 전국적으로도 3번째 지정 기관이 된 것이다.

연구소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물장군, 두점박이사슴벌레, 애기뿔소똥구리 등 멸종위기 곤충에 대한 증식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연구소는 또 2009년 남원읍에 20개체, 2011년 구좌읍에 40개체의 물장군을 방사하는 등 서식지 복원 사업을 벌였고 지금까지 1776명을 대상으로 멸종위기종의 보전과 홍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정용환 소장은 “IUCN과 환경부 등에서도 야생동식물의 멸종 방지와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연구소도 이번 서식지외보전기관 지정을 통해 멸종위기종의 증식연구, 교육홍보와 서식지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멸종위기종의 보전과 복원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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