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주거를 안정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매입임대 입주자 신청을 2월 1일부터 3일 까지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제주도내에 살고 있는 무주택세대주로서 입주자모집공고일(2012년1월4일) 현재 제주도내에 주민등록을 올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한 부모 가족 등 저소득가구가 해당된다.
올해 매입임대 모집세대는 제주시 화북지역 12세대를 비롯, 삼양지역 4세대, 외도지역 6세대, 아라(오등동)지역 50세대, 애월지역 30세대 모두 102세대이다. 공급면적은 35~70㎡ 이다.
임대조건은 시중임대료의 절반이내로 매우 저렴하다. 예를 들면 화북동 그린빌라(공급면적 59㎡)는 임대보증금이 436만3000원이며, 월임대료는 6만3330원이다 .
첫 임대기간은 2년이며 4차례까지 재계약할 수 있다. 재계약 때 입주자격을 갖추면 최장 10년 동안 머물러 살 수 있다.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도심 저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머물러 살 수 있도록 다가구, 다세대 또는 연립주택을 사서 개·보수한 뒤 저소득층에게 싸게 다시 빌려주는 제도이다.
입주 희망자는 2월 1~3일(3일 동안)에 신청서, 주민등록 등본 등 구비서류를 갖춰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모든 서류는 2012년 1월 4일 이후 발행분이다. 입주자 선정자 결과는 오는 3월 16일 발표한다.
제주시는 올 한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협조로 매입임대 102세대와 전세임대 245세대 등 저소득층 347세대에게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전세자금 지원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지난해 제주시는 매입임대 148세대와 전세임대 230세대 등 모두 378세대에게 주거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저소득 가구의 주거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협조로 매입임대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