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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 선거 종합, D-8] "부동층을 공략하라"
[제주지사 선거 종합, D-8] "부동층을 공략하라"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5.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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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훈-현명관-김태환 후보', 23일 제주시 거리유세서 표심잡기 '맞대결'

#이 기사는 5월23일 제주도지사 후보 활동상황을 중심으로 해 정리되고 있습니다.

[종합] 5.31 지방선거가 이제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 진영이 총력적인 유세전을 벌이고 있다.

각 후보 진영은 22일과 23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부동층이 아직도 20%대에 이르고 있는 점을 감안, 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적인 표밭공략에 나서고 있다.

 

#진철훈 후보, 23일 언론매체 통한 지지 호소...상인 표심잡기 분주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23일 오전 8시 KBS PD파일 녹화를 시작으로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했다.

이어 진 후보는 오전 9시 KCTV화상인터뷰와 오전 9시30분 MBC라디오 녹음 일정을 연이어 소화하며 부동층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어 오전 11시  '2006 제주 문화컨텐츠 페스티발'이 열린 제주대학교를 찾아 대학생들을 격려했다.

진철훈 후보는 이날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제주는 유형.무형의 훌륭한 문화자산이 풍부한 곳이어서 앞으로 이를 이용해 제주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작업들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 "문화와 청년들의 에너지가 어우러지면 이는 곧 제주의 미래"라며 "우리 제주가 지닌 다양한 문화자산을 관광자원화 시키는 일에 충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이어 "제주의 문화 컨텐츠 개발은 무엇보다도 제주의 정서와 제주인의 정신을 알리는 데에 주력해야 의미가 크다"며 "지금까지 미처 신경쓰지 못했거나 실현시키지 못한 작업들을 이제는 제주의 청년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진 후보는 "남자 대학생들의 군대에 대한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연고지 복무제를 추진 중"이라며 5.31지방선거에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진철훈 후보는 이와 함께 제주의 전략산업이라 할 수 있는 1차산업, 의료, 해양, 관광분야의 인재 양성에 주력함과 동시에 적절한 일자리를 마련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진 후보는  오후 1시 신제주지역 상가를 순회하며 상인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진 후보는 오후 6시55분에는 KBS 1 토론회에 참석한다.

 

#현명관 후보, 제주시 용담-인제-중앙로 등 거리유세...표심 공략 '주력'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는 23일 오전 7시 30분 선거사무원들과 제주시 세무서 사거리 거리 유세를 시작으로 표심 공략에 나섰다.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는 23일 “제주경제 살리기에 동참해 달라”며 제주시 유권자들의 표심 굳히기 강행군을 펼쳤다.

이날 유세에는 중앙당의 김영선 국회의원과 강남도(제2선거구).임문범(제3선거구)도의원 후보, 이유근 전 한마음병원 원장 등이 가세해 제주시 용담동과 시외버스터미널, 인제사거리에서 이들 지역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제주시 용담사거리를 시작으로 포문을 연 현명관 후보는 "21세기는 경제전쟁의 시대, 투자유치.인재유치 경쟁시대"라며 "지금까지 제주는 이러한 경쟁에서 완패했다. 도대체 제주경제가 이 지경이 되도록 제주도정은 무엇을 했는가"라고 반문했다.

현 후보는 "제주가 살려면 경제를 살려야, 그것도 제대로 살려야 된다. 도민들이 제주경제 살리기에 동참해 줄 것"을 요구하며 "행복은 도민의 권리인 만큼 항상 도민의 행복을 첫째로 생각해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현 후보는 또 "어제 저의 지원을 위해 제주시청 앞에서 유세를 해준 제주가 낳은 대한민국 차세대 리더인 원희룡 최고위원이 '세계가 인정한 경제 전문가인 현명관을 써 먹자. 원희룡 의원이 책임지고 연대보증인이 되겠다'고 했다"며 "자신은 삼성을 세계 1등으로 만든 것처럼 제주도를 세계 속의 제주도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금까지 배운 것을 도민을 위해 모두 써 먹겠다"고 다짐했다.

현 후보는 이어 "산지천을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공원과 유럽풍의 카페촌으로 리모델링해 물이 흐르고 음악이 흐르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소규모 콘서트, 공연과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이벤트를 마련해 항상 젊음과 편안함이 넘치는 전천후 관광명소로 개발하겠다"며 "동.서문시장, 탑동, 중앙로, 칠성통을 연계한 관광코스로 만들면 자연히 도민과 관광객들이 몰려 들 것"이라며 재래시장을 포함한 구도심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현 후보는 이와함께 "노후한 주택, 주차장으로 변해버린 무근성 등 제주대 병원 인근 6만평을 재개발해 최대한 녹지공간을 확보해 살 맛 나는 동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항공료 50% 인하와 관련해 "유럽의 경우 프랑크푸르트와 로마까지 1시간20분 거리인데도 성수기 때 항공요금이 3만원에 불과하는 등 지금은 저가경쟁 시대며 이미 제주항공 출범으로 아시아나항공세도 최고 30%가 내려갔다"며 "항공사들이 국내 대부분의 노선에서 발생하는 적자를 제주노선에서 메꾸고 있는 것을 도민 여러분들은 다 알 것이며 항공료 인하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행정전문가가 아닌 경제 전문가만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 후보는 오후 6시55분에는 KBS 1 토론회에 참석해 정책 대결을 펼친다.

 

#김태환 후보, 동문시장 활성화 기자회견 '포문'...제주시 중심 거리유세

5.3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 진영이 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적인 표밭공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의 김태환 제주도지사 후보는 22일 "남수각 하천 상층부를 이용한 아케이드형 원예치료 온실 설치를 적극 검토, 침체된 상권을 일으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환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 동문시장 번영회 사무실에서 동문시장 활성화대책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제주도의 대표적인 매일시장은 동문시장이며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시장"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게하기 위해 온실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는 만큼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실현해 나갈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문재래시장상인회가 건의한 원예치료온실은 현재 남수각 동측 미복개 하천(오현교 밑) 부지 600평을 복개해 이 곳에 유리온실(아케이드형) 형태의 원예치료실을 만들어 동문시장내 녹지공간 확보와 함께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김 후보는 "남수각은 그동안 홍수에 대비해 수위를 조정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 왔다"며 "범람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좋은 아이디어로 추후 농업기술원과 협의해 나가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현재 동문시장의 가장 문제는 주차장 문제며  유료주차장이 여의치가 않다"며 "그동안 30분 무료주차를 제공할시에는 많은 활성화가 됐는데 지금은 많이 침체된 상태"라며 이 문제를 우선 해결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유료주차장을 만들 때는 욕심이 있었다"며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유료주차장을 하면서 중.소형 버스가 유턴할 수 있도록 설계를 해 제주의 대표적인 매일 재래시장으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했던 것이지만 활성화가 안돼 대단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주차빌딩을 시설하면서 35억여원이 들어간 것으로 안다"며 "주차빌딩을 매입하는 방안에 대한 고심과 함께  좀 더 주차시설을 확충해 문제를 해결한다면 시민들이 자가용을 타서 마음대로 시장을 보러 올 수 있을 것이며 침체된 시장상권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외에 비가림과 장옥 현대화, 칠성통과 중앙로 지하상가와 연계해 상권을 형성해 나가는 문제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후보는 오후 2시 동광초등학교 사거리서 제주시 거리유세를 이어가며 부동층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 오후 6시55분에는 KBS 1 토론회에 참석한다.

김 후보는 오후 9시에는 제주대학교 대동제에 참석해 대학생들의 표심 굳히기에 나선다.

 <2006년 5월 23일 후보별 일정>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전 6시 30분= 신산공원 일원 아침 인사(신산공원)

△오전 8시= KBS PD파일 녹화(선거사무소)

△오전 9시= KCTV 화상 인터뷰(선거사무소)

△오전 9시 30분= MBC 라디오녹음(MBC)

△오전 11시= 2006 제주문화컨텐츠 페스티벌(제주대학교 체육관)

△오후 1시= 신제주지역 상가, 거리 순회

△오후 6시 55분= 선관위공통 정책토론회(KBS방송국)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전 7시 30분= 제주시 세무서 사거리 거리인사

△오후 1시= 제주시 용담로터리 거리유세

△오후 2시= 제주시외버스 터미널 거리유세

△오후 3시= 제주시 인제 사거리 거리유세

△오후 6시 55분= 선관위공통 정책토론회(KBS방송국)

 

▲무소속 김태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전 9시 30분= 동문시장 활성화대책 기자회견(동문시장 번영회 사무실)

△오전 10시= 동문시장 순회인사(제주시 동문시장)

△낮 12시 30분= 노인대학원 교육현장 방문인사(북초등학교 앞 노인대학원)

△오후 2시= 제주시 거리유세(동광초등학교 사거리)

△오후 6시 55분= 선관위공통 정책토론회(KBS방송국)

△오후 7시= 제주시 거리유세-김태환 후보 미참석(아라주공아파트 단지 앞)

 

#후보별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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