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6번 무소속 김태환 제주도지사 후보는 21일 고유봉 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선거사무소에서 정책발표회를 갖고‘헌법상의 제주특별자치도 지위 규정과 사무의 포괄적 위임’ 등 특별자치도 분야 세부공약 24개를 포함, 총 10개 분야 223개의 세부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10대 실천전략과 함께 특별자치도의 안정적 재정확보를 위한 국세의 2%를 법정률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일자리 2만개 창출, 관광객 800만명관광수입 3조원 시대를 개막, FTA 대비 농업생산유통안정기금 1조원 지원 등 20대 중점 실천과제를 선언했다.

특히 김 후보는 우선순위로 추진할 20대 중점 실천 과제 중 여성부지사직 신설, 4.3특별법 개정을 통한 보상 지원, 문화예술지원기금 확대 조성, 사회복지예산 일반회계의 20% 이상 배정, 역외금융센터 조성, 영어공용타운 조성제주영어문화원(센터)설립 등을 새롭게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이어 세부실천공약으로 국제자유도시 실현과 관련해 ‘신 3무 프로젝트’인 무규제(전도면세지역화, 항공자유화), 무차별(외국인투자지역 수준의 투자진흥지구 인센티브 강화), 무불편(제주토지은행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NGO의 도정 참여 제도화와 각 분야 시민단체와의 파트너쉽 강화, 주민자치위원회 기능 강화, 산남지역에 제2의 혁신도시 건설과 교육훈련 메카 조성,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 운영,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화 개발 및 e전통시장 추진, 관급 및 지역 내 공사 지역업체 수주율 50% 준수, 공공부문 1000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주청년뉴딜사업’ 추진 등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특별자치도 분야 24개 공약에 497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국제자유도시분야 13개(3170억원), 경제분야 15개(484억원), 1차산업 38개(6322억원), 관광 25개(1조4713억원), 미래산업 16개(2108억원), 환경 30개(1조 3490억원), 사회복지 37개 (5302억원), 문화 12개(2240억원), 제주 43과 평화의 섬 13개(2405억원) 등 총 223개 공약에 5조 731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요예산 확보방안으로 국비 2조 4345억원, 지방비 1조 693억원, 민자 1조 4360억원, 기타 1333억원 등이다.

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