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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386 주역들의 '초록빛제주', "이번엔 무농약"
제주 386 주역들의 '초록빛제주', "이번엔 무농약"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5.20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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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 386세대 5명, '초록빛제주' 창립...최고 브랜드 녹차사업에 도전
무농약으로 어린 잎만을 수확해 만든 '초록빛 제주향' 출시

제주지역 386세대이자, 학생운동 출신 선후배간인 30대 5명이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 무농약상태의 어린 잎만을 손으로 직접 수확해 만든 녹차를 생산하고 유통하기 위한 '초록빛 제주영농조합법인'(대표 김맹찬)을 설립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반 제주대학교 학생회 간부 및 제총협 등에서 활동하면 민주화를 위해 싸웠던 김맹찬씨(38)를 비롯해 김래정씨(38), 그리고 김성탁씨(38), 김형국씨(38), 그리고 김상근씨(37) 등 5명.

20대 청년에서 30대 후반에 들어선 이들이 세계 최고의 '명차' 생산을 다짐하며 다시 뭉쳤다.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어린 잎만을 수확해 상품화

이들이 만드는 초록빛 제주녹차는 한라산 청정지역에서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15일 일찍 생산되는 차잎으로 사월 초순부터 친환경 무농약상태의 어린잎만을 손으로 직접 수확해 그 맛과 향이 아주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어린잎만을 손으로 직접 수확해 쓴다는 점이 특징이다.

초록빛 제주 녹차는 친환경인증을 받은 녹차만을 생산하고 수확해 전통방식에 의한 가마솥에 넣고 비비는 과정을 통한 장인의 정신으로 수제차를 직접 재현하고 있다.

 

 

#김맹찬 대표 "21세기 최고의 웰빙브랜드 녹차...세계 최고 명차 생산"

김맹찬 대표는 "초록빛 제주는 천혜의 청정함을 자랑하는 제주도를 지속가능하도록 친환경 유기재배 방식으로 녹차를 재배하고 보급시켜 나가는데 노력을 기울이고자 하는 뜻에서 젊은 30대 일꾼들이 모여 만든 영농조합으로 생태적으로 안전한 대안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웰빙에 관심이 높은 요즘, '초록빛 제주'를 21세기 최고의 웰빙브랜드 녹차로 만든다는 것이 이들의 야심이다.

김 대표는 "제주는 녹차 생산지로서의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그러나 완전한 무농약, 손수재배 기법의 녹차생산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어 초록빛 제주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초록빛 제주'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의 미래와 미래제주의 비전을 제시함은 물론 세계 제일의 명차를 생산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일 '초록빛 제주향' 녹차 본격 시판...관광농원 등 중장기 사업도 구상

5월20일 오후 3시 이들은 제주시 삼도2동에 소재한 사무실에서 '초록빛 제주향' 녹차시음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판에 나섰다.

이날 무료 시음회에 참석한 고객들은 녹차로 만든 떡과 차를 들면서, 좋은 평을 받았다.

초록빛 제주는 이날 시음회에서 앞으로 녹차 유통 뿐만 아니라 대규모 농장을 조성해 운영하는 내용의 중장기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초록빛 제주는 우선 올해 3만평 규모의 녹차밭을 조성을 완료하고, 내년에 녹차 모수 3만본을 삽목하는 한편 차 시험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장기사업으로는 1차산업과 3차산업을 연계한 상품개발 및 녹차체험관 운영, 수제차 만들기, 녹차잎 따기, 차요리 등을 내용으로 한 '관광농원사업'을 펴 나가기로 했다.

주말체험농장 및 생태학습장 조성을 통한 초록빛 농장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386세대에서 친환경 녹차생산 사업에 뛰어든 이들의 젊은 패기가, 현 녹차산업 시스템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문의> 초록빛제주영농법인 전화 727-5600
홈페이지 :
http://jeju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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