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방콕행 항공기에서 당뇨로 호흡곤란을 일으킨 외국인이 발생, 급히 제주공항에 임시 착륙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13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 39분 인천발 방콕행 항공편으로 고국으로 귀국하던 태국인 T씨(62)가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임시착륙을 요청, 오후 8시 52분경 제주공항에 긴급 착륙하고 119 편으로 인근병원으로 후송해 치료했지만 사망했다.
T씨는 사인은 당뇨에 의한 중증 대사성 산증인 것으로 확인됐다.
T씨는 지난 8일 주의치 2명과 가족 등 5명과 함께 관광을 위해 인천을 통해 입국한 뒤 10일 서울에서 관광을 하던 중 저혈당 증세로 공항 병원에 입원하는 등 건강이 좋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T씨는 항공기 탑승 시 주의치 2명을 동반하고 휠체어를 이용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T씨의 사망사실은 태국 대사관에 통보했으며, 시신은 가족 동반하에 태국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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