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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지키는 구원투수 '자원 순환'
환경을 지키는 구원투수 '자원 순환'
  • 미디어제주
  • 승인 2011.12.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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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생활환경과 환경시설관리담당 김성철

잘 만든 영화 한 편 보는 것이 어떨 때는 수십 권의 책을 읽는 것 보다 생각의 지평을 폭 넓고 깊게 만들기도 한다.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아바타’는 현대산업 문명이 낳은 현실을 일깨워 주고 있는 내용으로, 엄청나게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와 이로 인해 석유를 비롯한 지하자원 등의 고갈로 다른 행성으로 에너지 자원을 찾아 나서는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과 환경의 소중함을 메시지로 담고 있는 영화이다.

영화 속 스토리가 가상의 시나리오로 만들어낸 내용이지만, 영화 속 내용이 현실로 다가오기 전에 자원을 아끼고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 해나가는 모습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하겠다.

어느덧 옷깃을 스치는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는 계절이 다가왔다.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워지면 에너지 사용도 더욱 늘어난다.

지난 9월 15일 발생된 사상 초유의 대규모 정전사태는 물론이고, 에너지 소비는 늘어만 가고 있다. 며칠 전에도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에너지 사용으로 올겨울 大정전을 우려하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늘어나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 해법은 손쉬운 부분부터 에너지를 절약해 나가는 일일 것이다. 사무실내 온도는 섭시 18도 이하로 유지하고, 가정에선 에너지소비 효율등급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일 것이다.

또한 사용 가능한 자원을 재활용해 나가는 것이다. 사용이 가능한 자원을 재활용 하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쓰레기 매립을 줄일 수 있으며 우리의 소중한 자원을 보존하고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서귀포시 쓰레기 위생매립장 재활용센터가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서귀포시 재활용센터에서는 매립장으로 반입되는 쓰레기 더미 속에서 재활용품 선별작업을 통한 자원화로 매년 4억원 이상의 수입원을 창출하고 있다. 쓰레기도 재활용만 잘하면 자원이 되는 것이다.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도 폐지, 알루미늄, 고철류, 플라스틱, 비료포대, PET병, 유리병, 비닐, 장판지 등 생활용품이 대다수를 이룬다.

이제 가정에서부터 에너지 사용을 줄여 나가고 쓰레기 분리 배출 및 재생용품 사용 등 자원 재활용으로 자원을 순환시켜 나가는 생활문화 개선이 필요하다.

맘만 먹으면 손쉽게 바꿔나갈 수 있는 작은 일들로 인해 아름다운 환경은 지켜지고,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세대가 후세에 물려줄 자원을 아껴 나가는 모습일 것이다.<김성철·서귀포시 생활환경과 환경시설관리담당>

* 이 글은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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