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50대 간질환 위험에 노출
2010년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를 통해 간기능 검사를 받은 사람은 460,092명 이었고, 간초음파 검사를 받은 사람은 262,697명이었다, 이중 간기능 유소견은 66,656명(14.5%)이었고, 간초음파에서 지방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7,122명(37.0%)으로 조사됐다.
간기능 검사 유소견 및 지방간 판정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30대 검사자 중 간기능 검사 유소견은 15.5%, 지방간 판정은 30.8%이었고, 40대는 각각 16.6%, 35.1%, 50대는 16.8%, 40.0%, 60대는 13.0%, 40.6%로 간기능 검사 유소견율이 60대에서 약간 감소했지만, 대체로 연령이 높을수록 질환의 위험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과음하는 남성, 간이 괴롭다
성․연령별 간기능 유소견과 지방간 판정 결과를 살펴보면, 30~50대 남성이 23% 이상의 간기능 유소견율을 보였고, 44% 이상이 지방간 판정을 받았다. 이는 30~50대 남성의 경우 직장에서 잦은 술자리로 인한 과음에서 오는 문제가 주 위험요인으로 여겨진다.
최근 들어 비만 인구가 늘어나고, 폐경기 여성에서도 비알콜성 지방간의 발생률이 늘고 있다. 협회 검사결과에서도 여성의 지방간 판정 비율을 보면, 40대 검사자중에서는 27.7% 50대는 35.9%였으며 특히, 60대 검사자 중에서는 41.9%로 남성에 비해 2.6.%P 정도 높은 결과를 보였다.
부어라 마셔라 반복되면 건강에 치명적
적절한 음주량은 60세 미만 성인 남성의 경우 일주일 평균 14잔 이하, 1회 최대 음주량 4잔 이하이며 여성이나 65세 이상은 그 절반 정도다.
표준 1잔은 알코올 12g에 해당하는 양으로, 맥주 340cc, 포도주 140cc, 소주 70cc, 양주 40cc 가량이며, 각 술의 종류에 맞는 술잔으로 한 잔에 해당한다.(맥주는 캔맥주 1캔, 알코올 함유량이 21%인 소주는 보통 크기의 소주잔으로 1.5잔) 그 이상을 마시면 과음, 또는 폭음이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는 수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탈수되면 숙취로 인한 증상 역시 심해질 수 있다. 또한 일단 혈액으로 흡수된 알코올을 분해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술을 마실 때 알코올이 덜 흡수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간장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개선수칙
①간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다.
②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휴식을 취한다. (지방간의 경우 체중을 감량한다).
③술은 주량 이하로 마시고, 습관적으로 마시지 않는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술을 끊는다).
④약은 함부로 복용하지 않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한다.
⑤식사는 균형 있는 식단으로 한다.
⑥잠은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와 과로를 멀리 한다
⑦불건전하고 비위생적인 생활습관을 멀리한다.
⑧섬유소가 많은 채소, 과일, 곡물을 주로 섭취한다.
⑨튀기거나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싱겁게 먹는다.
⑩달고 지방이 많은 후식이나 간식은 피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특별자치도 건강증진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