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사관계 진단 결과 긍정적 인식 갈수록 높아져
공무원노조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행정내부에서도 서서히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3곳의 공무원노동조합과 공동으로 제주도 등에 재직하고 있는 공직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10일간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관리자들의 노동조합에 대한 인식이 점차 긍적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자들이 노동조합에 협조자라는 인식을 묻는 설문에 지난해는 60.5%가 ‘그렇다’는 응답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74%로 높아졌고, 이번 조사에서는 78%로 상반기 때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아울러 현행 공무원노조법이 권익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도 높았다. 상반기 86%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89%로 늘었다.
노무 담당자들이 노사문제 해결에 적극적이라는 응답도 81%에서 84%로, 근로조건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84%에서 85%로 높아졌다.
제주도는 이번 노사관계 진단 결과를 토대로 직원 참여 등 의사소통 기회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설문엔 505명의 공무원이 참가했으며 직급별로는 8급이하 27%, 7급 27%, 6급 24%, 5급이상 8%, 무기계약직 14% 등이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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