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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윈윈해법?' 도민편에서 해군편으로"
"우 지사 '윈윈해법?' 도민편에서 해군편으로"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11.30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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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균 회장 등 강정주민 5명 지사와 비공개 면담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등 강정주민들이 지사 접견실에서 우근민 제주지사와 해군기지 문제로 면담을 하고 있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과 고권일 제주해군기지반대추진위원장 등 강정주민 5명은 30일 오후 4시부터 제주도지사 접견실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문제로 우근민 지사와 비공개 면담을 갖는다.

이날 비공개 면담에서 강정마을 주민들은 제주해군기지 건설의 부당성을 주장할 예정이다.

강동균 회장은 우 지사와 면담에 앞서 취재진들과 만난자리에서 "구럼비가 발파되면 모두가 끝장난다. 정부와 해군은 해군기지 이중협약서, 15만톤 크루즈 입.출항 문제 등 오로지 군사기지를 위한 기지를 건설하려고 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사는 이행되지도 않은 정부의 지역발전계획만 운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지사는 취임전에는 도민을 위한 윈윈해법을 이야기 했지만, 지금은 정부의 입장에서 윈윈해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과연 도민을 위한 도지사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역발전계획을 원하고 있지 않는다. 지사는 현재 강정마을 성인 1050명 중 100여명이 해군기지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범법자가 되고 있다. 지사는 도민 입장에서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해군기지와 세계7대자연 경관 선정은 부합되지 않는다. 7대경관에 열을 올리면서 군사기지를 건설하려는 의도와 진심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한 뒤 강 회장은 곧바로 지사 접견실로 향해 우근민 지사와 비공개 면담을 갖고 있다.

이 자리에는 장성철 정책기획관과 양병식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추진단장이 함께 배석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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