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술을 마시다 홧김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강모씨(45)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경 제주시 소재 H씨(46.여)가 세들어 사는 집에 술을 마시고 찾아가 대화를 하던 중 H씨가 "나가라"고 하는데 불만을 품고, 방안에 있던 라이터로 침대에 불을 붙여 집을 전소시킨 혐의다.
이 화재로 H씨와 H씨의 아버지가 1~2도의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집을 방화한 강씨 방화 혐의로 구속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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