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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슬포 최남단 방어축제로 초대합니다
모슬포 최남단 방어축제로 초대합니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11.11.0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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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귀포시 대정읍 김명성 부읍장

해마다 가을이면 ‘방어’ 떼는 겨울을 지내기 위해 ‘캄차카 반도’에서 모슬포 인근 해역으로 이동을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이 돌아오듯, ‘방어’ 또한 마라도 주변 해역으로 돌아와 모슬포의 앞바다를 분주하게 합니다.

이와 함께 모슬포항도 방어조업과 더불어 싱싱한 방어를 사기 위한 방문객들이 줄을 이으며 금년 11월 10일부터 나흘간 개최될 '제11회 최남단 방어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하게 합니다.

이미 제주지역의 대표적 해양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최남단 방어축제'는 청정 제주 바다의 멋과 맛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전년보다 더욱 발전된 축제의 장을 제공키 위한 주민들의 눈코뜰새 없는 준비로 모슬포항 일대를 다시한번 들썩거리게 합니다.

축제 첫날인 10일에는 오후 4시 길놀이를 시작으로 풍어제와 식전행사가 마련되고, 오후 7시에 개막식을 통해 그 성대한 축제의 장이 열리게 됩니다.

그 후 행사 기간 동안 무대에서는 가요제와 각종 공연의 연출이 이어지고, 행사장 곳곳에서는 방어 손으로 잡기, 방어낚시대회, 방어경매 등 매년 관람객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더불어 풍어제, 방어축제 올레길 걷기 행사 등의 대정의 독특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새롭고 풍성하게 운영하게 됩니다.

특히 본 축제는 방어, 멜구이, 마늘, 감자, 한우 등 특산물의 다양화를 통해 축제로서의 차별성을 극대화시키고, 또한 관광객 참여 유도를 위한 각종 체험행사의 개발을 활성화하여 보는 축제에서 어울리는 축제로 승화시킴과 동시에 전문적인 역할을 지닌 주민들의 자원봉사를 통하여 주민주도형 축제 방식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이밖에도 축제장을 찾는 모든 관광객 및 도민들에게 다양한 방어 요리를 저렴하게 맛 볼 수 있는 기회제공은 물론 다양한 요리의 시식 코너도 운영할 예정이며, 특별히 이번 축제를 통해 그동안 직접 방문이 불가하여 함께 즐길 수 없었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 축제 선포식을 진행하며 뜻 깊은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예로부터 제철 음식이야말로 최고의 보양식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방어의 눈주위에는 젤라틴이, 머리에는 비타민 D가 아주 풍부하여 골다공증 예방과 노화 예방에 아주 좋다고 하니 가을철 방어야 말로 최고의 보양식으로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가장 싱싱하고, 가장 질 좋으며, 또한 가격까지 가장 저렴한 방어를 맘껏 보시고, 느끼시고, 그리고 드실 수 있도록 최남단 방어축제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하겠습니다.

오셔서 모슬포의 바람과 최남단 사람들의 후한 인심과 정을 제대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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