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속되는 물가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1년 이내 평균가격 이하로 가격을 내렸거나 1년 이상 값을 묶은 등 ‘물가안정 모범업소’ 27곳을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모범업소는 그 동안 인건비, 재료비 등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으나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업소들이다.
지정된 모범업소를 보면 시니어손맛집, 도남오거리도남점, 본가, 서문뒷고기, 복덕이네, 큰손식당, 돈가, 추가네, 만세국수, 도남오거리 외도점, 왕순이, 이도환희, 고메기, 산과들비빔밤, 혼디모양, 가보자식당, 새천년식당, 또다시영림, 풍미, 육해공, 중앙로갈비, 일도오소갈비, 복단지식당, 억이네식당, 지중해그릴, 황궁쟁반탐라원, 중화요리장군 등이다.
노형동에 있는 시니어손맛집은 김치찌게 고기와 모든 식재료를 제주산으로 쓰고 있고, 2005년 문을 연 뒤 김치찌게백반·된장찌게백반·비빔밥 값을 계속 3000원을 받고 있다.
제주시는 물가안정 모범업소에 지정서와 표찰을 교부하고 시 홈페이지와 행정안전부의 ‘지방물가정보 공개서비스’(www.mulga.go.kr)에 게재,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도록 적극 알리기로 했다.
범사회적으로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모범업소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정해 나갈 계획이다.
정기 또는 수시 재심사 결과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물가안정 모범업소는 지정 취소해 나갈 방침이다.
IBK기업은행은 모범업소에 대해 금리 감면권(0.25%포인트 범위안)을 영업점장에게 부여하고, 신용보증기금과 지역신용보증재단은 보증 수수료 0.2%포인트 감면 혜택을 줄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때 모범업소에 우선 지원하고 자영업 컨설팅 우대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