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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 '굳히기-뒤집기' 보름간의 열전 돌입
5.31 지방선거, '굳히기-뒤집기' 보름간의 열전 돌입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5.16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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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 예비후보, 통합행정시장 예고 고심...17일 일제히 후보 등록
김태환 후보 16일 오전 11시 행정시장 러닝메이트 후보 공식 발표

5.3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5일 앞으로 다가온 16일, 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각 후보진영이 보름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특히 이틀 뒤인 18일부터 각 정당 및 후보들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지역에 대해서는 굳히기 작전에, 열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뒤집기 작전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열기로 제주가 뜨겁게 달아 오를 전망이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지방선거 후보자들에대한 후보 등록을 접수받고 있다.

#도지사 3명 후보 17일 등록...행정시장 예고제 '눈치'

그런데 제주도지사에 출마할 예비후보들이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7일 일제히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진철훈 열린우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측은 이날 일정이 빠듯하고 통합행정시장 후보 내정과 관련 시간적 여유를 좀 갖고 고심한 후 17일 등록, 5.31 지방선거 본선체제로의 전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명관 예비후보 측도 현재까지 통합행정시장 후보 예고여부를 결정하지 못해 하루의 말미를 갖고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김태환 예비후보는 상대후보의 통합행정시장 예고와 관련해 조금 더 지켜본 뒤 하자는 주위의 의견에 따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환 후보, '제주시-김영훈-서귀포시-이영두' 행정시장 후보 내정

그러나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러닝메이트 행정시장 후보를 16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김태환 예비후보의 러닝메이트 행정시장 후보에는 제주시장에 김영훈 전 제주시장, 서귀포시장에 이영두 전 서귀포시 기획관리실장이 각각 내정됐다.

예비후보들이 후보 등록을 미루는 것은 공식 선거운동은 후보자 등록이 모두 끝난 뒤인 오는 18일부터 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때까지만 해도 후보자 등록과 동시에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었으나 이번 선거부터는 규정이 바뀌면서다.

#공식선거운동 개막 18일부터 선거열기 후끈 달아오를 듯

이에 따라 후보자 등록이 끝나는 오는 18일 부터는 공식 선거운동이 허용되면서 후보자들이 공개된 장소에서 차량과 확성기를 이용한 거리 유세를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민심을 선점하기 위한 각 후보자들의 선거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에 제주도선거관리원회는 후보자들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대방의 비방이나 흑색선전 등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후보자 등록시에는 등록신청서와 정당 또는 1000인 이상 2000인 이하 선거권자의 추천서와 호적등본, 재산신고서, 병역사항 신고서, 소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납부증명서, 전과기록 증명서, 주민등록 초본 등의 서류와 5000만원의 기탁금을 납부해야 한다.

납부된 기탁금은 선거 후 30일 이내에 후보자의 득표율에 따라 후보자에게 반환되거나 지방자치단체에 귀속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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