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후보의 선거사조직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는 '오라회'의 파문의 결정적 근거는 외부에 유출된 문건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활동계획과 '오라회 단합대회 진행 시나리오'는 '오라회'가 선거사조직의 목적을 띄고 태생했음을 확신을 갖게 한다.
바로 이러한 문건 때문에 당사자는 물론 오라회 창립총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진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적극적인 부인과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오라회 단합대회 진행 시나리오'
주요내용 -새로운 21세기 제주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스포츠문화정착에 이바지하고자 '오라회' 설립취지에 동참하는 동지들이 오늘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특히 도정에 바쁘신 가운데에도 오늘 출범하는 우리 '오라회'를 격려하여 주시기 위하여 김태환 도지사님께서 친히 참석하여 주셨습니다. -김태환 지사님께 열렬한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평소 존경하는 김태환 도지사님을 모시고 우리 오라회의 무궁한 전진을 다짐하는 단합대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우리 오라회의 출범을 축하해 주시기 위하여 지사님께서 축사를 하시겠습니다. -회원 일동 기립 -차렷! -형제보다 더 진한 우애와 체육인의 스포츠맨십으로 똘똘 뭉친 오라회가 오늘 뜻 깊은 출범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평소 존경하는 김태환 지사님께서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직접 참석해 주셔서 더욱 이 자리가 빛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오라회 회원 일동은 이러한 지사님의 크나 큰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하여 열과 성을 다하여 도정방침에 적극 찬동하고 언제 어디서나 일당백의 투지로 지사님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엄숙히 맹세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충정을 잔에 담아 건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라-제가 "지사님과 함께"하면 여러분은 "앞으로"하고 외쳐 주십시오. |
아무리 그래도 글허지 일당백 투지로 지사님께충성 굳게 맹세합니다
무슨 국기에대한 맹세하냐
나참 같은제주사람이라도 너무 남사스러워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