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영관광지 가운데는 처음…연말 230만명 돌파 예상
성산일출봉을 찾는 탐방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0월 23일 현재 200만4134명이 성산일출봉을 입장, 지난해 전체 탐방객 197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처럼 관광지 한 곳의 연간 탐방객이 200만명을 넘은 건 도내 공영관광지 가운데는 성산일출봉이 처음이다.
200만명의 탐방객 가운데는 개별 관광객 증가가 눈에 띈다. 지난해에 비해 학생단체는 줄었으나 가족단위 및 개별 관광객이 증가하며 탐방객 200만명 시대를 이끌었다.
개별관광객은 64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5만8000명에 비해 40%이상 증가했으며, 일반단체도 10만9000명으로 지난해 8만7000명보다 25% 늘었다.
특히 성산일출봉이 세계 7대 자연경관 최종 결선 후보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외국인의 발길도 잦다. 외국인은 57만8000명이 입장해 지난해 40만1000명보다 44% 증가했다. 증가율로는 외국인이 으뜸인 셈이다. 언어권별로는 중국인이 38만3000명, 일본인 12만명, 영어권 및 동남아권 7만4000명 등이다.
제주도는 이처럼 성산일출봉을 찾는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올해 탐방인원은 23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