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애인을 폭행하고, 차량에 감금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5일 강모씨(44.김해시)를 감금치상 혐의 등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30분경 부산 사상궁 엄궁동 소재 H휘트니스 주차장에서 헤어질 것을 요구한 애인 A씨(33.여.부산시)를 폭행한 뒤 A씨가 타고온 차량에 강금하고 질주한 혐의다.
강씨는 A씨를 끌고 이날 오후 전남 장흥에서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에 도착했고, A씨는 배가 아프다며 제주시내 병원으로 도착했다.
A씨는 공중전화로 친구에게 병원에 입원했다고 친구에게 전화한 사실을 확인한 부산시상경찰서는 제주동부경찰서에 수색협조를 요청, 제주경찰이 수색 끝에 강씨를 검거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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