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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화학비료 사용 크게 늘어 '일거양득'
맞춤형화학비료 사용 크게 늘어 '일거양득'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1.09.23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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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가 올 들어 2만1361톤…토양보호․영농비 절감

 
올 들어 토양성분에 맞게 만들어진 맞춤형화학비료 사용량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농협지역본부는 올 들어 이달 15일까지 맞춤형비료 사용량은 2만1361톤(106만8050포)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사용량 9763톤(48만8150포)보다 118.7%늘었다고 23일 밝혔다.

반면 맞춤형 외 복합비료는 9597톤이 사용돼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328보다 15.2% 줄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도내 농가가 쓴 비료(맟춤형+맞춤형 외 복비)는 3만958톤으로 지난해 2만1091톤보다 46.7%가 늘었다.

이와 같이 맞춤형비료 사용량이 크게 는 건 지역 토양특성에 맞게 제조됐고, 정부 보조 등으로 값이 저렴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맞춤형비료는 친환경 농업 확산과 토양환경 개선을 위해 제주농업기술원이 지역별 토양분석을 통해 NPK(질소․인산․칼륨)성분을 조절해 토양특성에 맞게 만든 화학비료이다.

도내에는 맞춤형 비료 30개종류 가운데 17개 종류가 지난해부터 공급되고 있다.

공급가격은 정부보조(포당 1100원)로 농가부담가격은 20㎏ 1포대에 종류별로 5350원부터 2만1950원까지, 평균가격은 1만52원이다.

이 가격은 맞춤형비료 공급 전인 2009년도 기존비료 가격(평균 1만2380원)보다 1포에 2328원(23.2%)이 저렴하다.

제주농협은 비료가격을 좀 더 낮춰 영농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재배면적과 시비량을 고려한 정확한 수요예측에 의한 계획생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는 당초 신청량을 크게 초과 또는 미달되게 주문했을 때, 비료회사의 재고관리비와 긴급 추가 생산에 따른 추가 발생비용이 비료원가에 포함돼 농업인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임은용 제주농협지역본부 축산경제팀 과장은 “맞춤형 화학비료의 수요증가가 영농비 절감과 토양을 보호하면서 고품질 농작물 생산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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